코레일, 동대구-진주·광주송정-목포 KTX 및 일반열차 운행 전면 중단 발표

내일 운행 재개 여부 최종 확정 예정
경부선 KTX는 정상 운행 유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7일 오후 6시 시점으로 전국적인 폭우 영향으로 주요 간선 열차 노선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산행 경부선 일반열차는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된 반면, 고속철도(KTX)는 모든 구간에서 평소와 같이 운행되고 있다.

경전선 동대구-진주 구간과 호남선 광주송정-목포 구간에서는 일반열차뿐만 아니라 KTX 운행도 완전히 중지된 상태다.

이외에도 장항선 천안-익산, 서해선 홍성-서화성, 충북선 오송-제천 구간의 일반열차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

이번 조치는 폭우로 인해 철도 노반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코레일 측은 "18일 아침 안전 점검을 실시한 후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운행 중인 일부 열차도 강우 영향으로 감속 운행 중이어서 전체적으로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 사항이 발생할 수 있어 승객들은 '코레일톡' 앱, 공식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반드시 운행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운행 중단 열차의 예매권은 수수료 없이 전액 자동 환불 처리된다.

한편 수도권 전철 1호선 평택-신창 구간은 이날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운행이 다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