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유기견 학대 후 농수로에 유기…경찰 조사 중 "식용 목적" 진술

전북 정읍에서 유기견을 학대한 뒤 농수로에 버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정읍경찰서는 17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74)를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경 정읍시 한 하천 다리 아래에서 올무로 잡은 유기견을 농기구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발견한 A씨는 개를 자루에 넣은 채 농수로에 던져버린 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자유연대에 의하면 피해를 당한 개는 얼굴 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어 현재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개고기를 먹으려고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예슬 기자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조갑제 "전두환 욕먹지만, 尹은 인간적 경멸 대상"▶ 교사 찾아가 "일진 끌고 와"…탐정 푼 엄마의 복수▶ 이부진은 이사까지 했는데…휘문고 미달 된 이유▶ 제주 게스트하우스서 女 성폭행…그날 새벽 무슨 일▶ "아버지" 부르던 10대를…55세 공무원 충격 성폭행▶ "'이연복 국밥' 믿고 먹었는데" 판매 중단·회수, 왜▶ 박나래 안 왔나?…신부 김지민 입장땐 의외의 남자 ▶ 부산 지하철서 동성 추행한 男…잡고보니 충격 정체▶ "몸 갈아서 산다" 30일 내내 일한 미화원 월급 충격 ▶ 유영철 경찰서 탈출…"女 주세요" 사창가 충격 행적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중앙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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