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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아파트 12억에서 8억으로 급락…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4주째 감소세
임현우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16%를 기록하며 정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남과 마포·용산·성동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외곽까지 가격 둔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남산 N서울타워에서 촬영한 서울의 아파트 단지 전경.
6월 27일 대출 규제 조치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4주 연속으로 꺾였다. 규제 효과가 점차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서울 지역의 과열 현상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매수 심리가 약화되며 조정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공개한 '7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p 감소한 0.16%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6월 23일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0.43% 대비 크게 낮아진 수치다.
주요 지역별로는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 대부분에서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서초구는 0.32%에서 0.28%로, 강남구는 0.15%에서 0.14%로 각각 상승률이 떨어졌다. 송파구만 0.36%에서 0.43%로 소폭 증가했으나, 이는 시장 반등보다 특정 지역의 거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커진 지역은 송파구, 강서구, 중랑구 세 곳에 불과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풍선효과가 예상됐던 마포·용산·성동 지역도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마포구는 0.24%에서 0.11%로, 용산구는 0.26%에서 0.24%로, 성동구는 0.45%에서 0.37%로 각각 상승률이 감소했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의 경우, 전용 84㎡ 면적이 5월에는 12억원(7층)에 거래되었으나 이달 1일에는 8억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도봉·강북 지역 역시 조정 국면을 맞았다. 노원구는 0.12%에서 0.09%로, 도봉구는 0.06%에서 0.02%로, 강북구는 0.06%에서 0.03%로 상승률이 감소했다. 지역별 상승률 순위는 송파구, 성동구, 서초구, 양천구, 용산구, 영등포구, 동작구 순으로 집계되었다.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거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와 인천은 본래 과열 양상이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대출 규제 이후 매수 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경기는 0.02% 상승에 그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은 0.02%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경기 지역 내에서는 과천이 0.39%에서 0.38%로, 성남이 0.31%에서 0.25%로 상승률이 축소된 반면, 광명·하남·용인 등은 상승폭이 커지며 지역 간 차이를 보였다.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며 전형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가격 하락보다는 거래량 감소와 함께 상승률 둔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의 추가 공급 정책이나 기준금리 변동 등 정책 변화에 따라 향후 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6월 27일 대출 규제 조치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4주 연속으로 꺾였다. 규제 효과가 점차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서울 지역의 과열 현상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매수 심리가 약화되며 조정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공개한 '7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p 감소한 0.16%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6월 23일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0.43% 대비 크게 낮아진 수치다.
주요 지역별로는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 대부분에서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서초구는 0.32%에서 0.28%로, 강남구는 0.15%에서 0.14%로 각각 상승률이 떨어졌다. 송파구만 0.36%에서 0.43%로 소폭 증가했으나, 이는 시장 반등보다 특정 지역의 거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커진 지역은 송파구, 강서구, 중랑구 세 곳에 불과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풍선효과가 예상됐던 마포·용산·성동 지역도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마포구는 0.24%에서 0.11%로, 용산구는 0.26%에서 0.24%로, 성동구는 0.45%에서 0.37%로 각각 상승률이 감소했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의 경우, 전용 84㎡ 면적이 5월에는 12억원(7층)에 거래되었으나 이달 1일에는 8억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도봉·강북 지역 역시 조정 국면을 맞았다. 노원구는 0.12%에서 0.09%로, 도봉구는 0.06%에서 0.02%로, 강북구는 0.06%에서 0.03%로 상승률이 감소했다. 지역별 상승률 순위는 송파구, 성동구, 서초구, 양천구, 용산구, 영등포구, 동작구 순으로 집계되었다.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거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와 인천은 본래 과열 양상이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대출 규제 이후 매수 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경기는 0.02% 상승에 그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은 0.02%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경기 지역 내에서는 과천이 0.39%에서 0.38%로, 성남이 0.31%에서 0.25%로 상승률이 축소된 반면, 광명·하남·용인 등은 상승폭이 커지며 지역 간 차이를 보였다.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며 전형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가격 하락보다는 거래량 감소와 함께 상승률 둔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의 추가 공급 정책이나 기준금리 변동 등 정책 변화에 따라 향후 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