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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 부담 줄어들었네"…런치플레이션 속 직장인들 소비쿠폰으로 웃음 꽃피워 [현장 리포트]
윤아름 기자|
!["점심값 부담 줄어들었네"…런치플레이션 속 직장인들 소비쿠폰으로 웃음 꽃피워 [현장 리포트]](/_next/image?url=%2Fsupabase-images%2Fnews%2Fnate%2Fnate_20250724n32447_1753357920801.webp&w=3840&q=75)
소비쿠폰 활용한 점심 식사 급증
물가 상승 속 직장인들 한 끼 절약 열풍
"매출 회복 기대" 식당가 반응 주목
"여의도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아시죠? 이제 며칠은 점심값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2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식당가.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각 식당 앞에는 직장인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점심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결제하겠다는 이야기가 자주 오갔다.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소비쿠폰을 배포한 이후, 많은 직장인들이 이를 점심 식사에 활용하고 있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현상 속에서 직장인들은 소비쿠폰을 통해 식사 비용을 절약하려는 모습이다. 실제 이날 여의도에서는 쿠폰을 사용해 점심을 먹으려는 직장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40대 이모 씨는 "자녀 포함 총 30만원 상당의 �폰을 받았다"며 "주로 점심 식사와 아이들 키즈카페 이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년 경력의 건축업 종사자 김모 씨는 "처음엔 쿠폰 사용법을 몰랐지만, 점심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오늘 사용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직장인들에게 소비쿠폰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30대 최모 씨는 "이곳에서 점심 한 끼에 1만5천원은 기본"이라며 "큰 도움인지는 모르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전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124.78포인트를 기록해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외식물가는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물가 또한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기상 악화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차질로 외식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식당 관계자들도 소비쿠폰 효과를 점차 느끼고 있다. 여의도 대구탕 전문점 종사자 50대 문모 쿠는 "최근 쿠폰 사용 가능 여부를 묻는 손님이 늘었다"며 "아직은 뚜렷한 변화는 없지만 향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식당 운영자 김모 씨는 "카드 결제와 쿠폰 사용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지난주보다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12년 차 카페 사업자 신모 씨는 "아직 뚜렷한 매출 변화는 없으며 실물 쿠폰을 본 적도 없다"고 전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쿠폰 발급 규모가 확대되면 점심시간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영업자 매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1차 신청 시작 3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인 2,148만 명이 신청했으며, 총 3조 8,849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 규모 확대에 따라 점심 결제 시 쿠폰을 사용하는 직장인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자영업자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물가 상승 속 직장인들 한 끼 절약 열풍
"매출 회복 기대" 식당가 반응 주목
"여의도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아시죠? 이제 며칠은 점심값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2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식당가.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각 식당 앞에는 직장인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점심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결제하겠다는 이야기가 자주 오갔다.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소비쿠폰을 배포한 이후, 많은 직장인들이 이를 점심 식사에 활용하고 있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현상 속에서 직장인들은 소비쿠폰을 통해 식사 비용을 절약하려는 모습이다. 실제 이날 여의도에서는 쿠폰을 사용해 점심을 먹으려는 직장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40대 이모 씨는 "자녀 포함 총 30만원 상당의 �폰을 받았다"며 "주로 점심 식사와 아이들 키즈카페 이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년 경력의 건축업 종사자 김모 씨는 "처음엔 쿠폰 사용법을 몰랐지만, 점심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오늘 사용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직장인들에게 소비쿠폰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30대 최모 씨는 "이곳에서 점심 한 끼에 1만5천원은 기본"이라며 "큰 도움인지는 모르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전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124.78포인트를 기록해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외식물가는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물가 또한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기상 악화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차질로 외식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식당 관계자들도 소비쿠폰 효과를 점차 느끼고 있다. 여의도 대구탕 전문점 종사자 50대 문모 쿠는 "최근 쿠폰 사용 가능 여부를 묻는 손님이 늘었다"며 "아직은 뚜렷한 변화는 없지만 향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식당 운영자 김모 씨는 "카드 결제와 쿠폰 사용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지난주보다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12년 차 카페 사업자 신모 씨는 "아직 뚜렷한 매출 변화는 없으며 실물 쿠폰을 본 적도 없다"고 전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쿠폰 발급 규모가 확대되면 점심시간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영업자 매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1차 신청 시작 3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인 2,148만 명이 신청했으며, 총 3조 8,849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 규모 확대에 따라 점심 결제 시 쿠폰을 사용하는 직장인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자영업자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