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분석]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 최고점 도달…8월 하락 가능성 예상"

비트코인 장기 이동평균선 및 암호화폐 시장 심리 지수 변화 추이. 사진 제공=매트릭스포트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발표됐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 전문기관 매트릭스포트는 자사 엑스(X) 계정을 통해 "공포·탐욕 지수가 정상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트코인(BTC) 장기 이동평균선 또한 상승 최대치를 기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수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 열기가 과도하게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매트릭스포트 측은 "과거 데이터를 볼 때 이 지표의 상승 추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궤를 같이 해왔다"고 부연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8월 들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매트릭스포트는 "다음 달에는 시장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호재성 뉴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상승 동력이 약화된 것은 시장 심리가 실질적 가치를 앞질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시장 침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