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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EU·중국과의 관세 협상 지연 속 정부의 최후 수단 '마스가' 프로젝트

김민준 기자|
일본·EU·중국과의 관세 협상 지연 속 정부의 최후 수단 '마스가' 프로젝트
📊 7월 28일 주요 시장 지표

📈 코스피 지수
3,209.52 (+0.42%)

📉 코스닥 지수
804.40 (-0.32%)

📉 원-달러 환율
1,382.00 (-0.18%)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정부가 EU와 중국과의 협상에 주력하면서 한미 간 무역 협상이 31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미국 조선 산업 재건을 위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계획을 제시하며 대규모 투자 및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 미국 측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관세 적용 직전에 타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되며, 최근 부진했던 파운드리 사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7% 가까이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7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차기 달부터 반도체 품목에 25~5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은 반도체 생산 공정의 특성상 관세 회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내 빅테크 기업들도 비용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며, AI 분야에서 중국과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SPC그룹이 최근 잇단 공장 사고를 계기로 생산직 근로자의 야간 근무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 방문과 노동 강도 지적이 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그룹은 필수 품목을 제외한 야간 생산을 축소하고, 인력 증원 및 생산 체계 개선을 통해 근로 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2027년까지 2교대 근무 비율을 20% 수준으로 낮추고, 안전 시설 확보를 위해 624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지난 22일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단통법)이 폐지된 이후 5일간 약 9만 5천 명의 이용자가 통신사를 변경했습니다. 법 폐지 첫날에는 번호 이동 건수가 전일 대비 3배 이상 급증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SK텔레콤에서 4만 661명이 타사로 이동하며 유일하게 순유출이 발생했고, KT와 LGU+는 소폭의 가입자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소식을 간략히 정리하면:

① 8월 1일부터 본격화 예정인 미국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31일 예정된 한미 협상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② 이번 주에는 의약품 및 전자 소재 전문 기업 '아이티켐'의 신규 상장 주식 공모가 진행됩니다.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KB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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