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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신메뉴로 적자 전망"…카페 업계, 수박 음료 위기 대응 긴급
박지후 기자|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수박 가격이 급등하며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신규 시즌 메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최근 수박 한 통 평균 가격은 3만960원으로 전월 대비 66.7%, 전년 동기 대비 25.9% 상승했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4만원에 달하는 고가 품목도 출시되고 있다.
이같은 가격 급등은 지속된 폭염으로 수박의 당도가 낮아지고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충남 부여 등 주요 산지가 폭우 피해를 입으면서 당분간 가격이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 업계는 여름 한정으로 출시한 수박 스무디, 주스 등 신제품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생수박을 직접 갈아 사용하거나 큐브 형태로 장식하는 등 수박 함량이 높은 메뉴를 운영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수박을 갈아 만든 주스 위에 큐브를 올린 제품과 '우리 수박 화채'를 선보였으며, 원재료 수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계절 과일은 기후변화와 물류비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하지만, 당장 판매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할리스와 이디야커피 역시 각각 '리얼 수박 생과일주스'와 '생과일 수박 주스'를 지속 판매할 방침이며, 부여·봉화·고창 등 다양한 산지에서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빽다방도 '우리수박주스' 판매를 유지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협력사와 미리 계약한 물량이 있어 8월 성수기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체적으로 가격 인상보다는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수박 값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 양구, 경북 봉화 등지에서 출하량이 늘어나며 하순부터 가격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했으나, 업계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어 시즌 메뉴 조기 종료 업체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예주 기자
이같은 가격 급등은 지속된 폭염으로 수박의 당도가 낮아지고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충남 부여 등 주요 산지가 폭우 피해를 입으면서 당분간 가격이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 업계는 여름 한정으로 출시한 수박 스무디, 주스 등 신제품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생수박을 직접 갈아 사용하거나 큐브 형태로 장식하는 등 수박 함량이 높은 메뉴를 운영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수박을 갈아 만든 주스 위에 큐브를 올린 제품과 '우리 수박 화채'를 선보였으며, 원재료 수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계절 과일은 기후변화와 물류비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하지만, 당장 판매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할리스와 이디야커피 역시 각각 '리얼 수박 생과일주스'와 '생과일 수박 주스'를 지속 판매할 방침이며, 부여·봉화·고창 등 다양한 산지에서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빽다방도 '우리수박주스' 판매를 유지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협력사와 미리 계약한 물량이 있어 8월 성수기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체적으로 가격 인상보다는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수박 값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 양구, 경북 봉화 등지에서 출하량이 늘어나며 하순부터 가격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했으나, 업계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어 시즌 메뉴 조기 종료 업체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예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