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속보
"오징어게임 시청 중"…대출 규제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현장 리포트]
김민준 기자|
!["오징어게임 시청 중"…대출 규제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현장 리포트]](/_next/image?url=%2Fsupabase-images%2Fnews%2Fnaver-category10%2Fland_031-0000944693_1751328395809.webp&w=3840&q=75)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며 중개업소들이 적막을 맞이하고 있다. 대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하려던 구매자들이 서둘러 계약을 마감한 반면, 실제 주거 수요층은 지켜보는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노원구 상계동 소재 A부동산 관계자는 "대출 한도 변경을 우려해 예정보다 빠르게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자 목적의 잠재 구매자들은 현재 거래를 보류 중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노원구 중계동과 상계동 일대 중개업소들은 평소 유동인구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업무 시간임에도 전화 문의는 뜸한 가운데, 일부 직원들은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3'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관찰됐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시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중개업소들은 조용한 분위기이다. 노원구는 최근 부동산 정책의 수혜 지역으로 거론되었지만, 강화된 대출 규제로 인해 시장이 위축된 상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7일 주택 구입 목적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전입 의무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으며, 이는 발표 다음 날인 28일부터 즉시 시행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강남과 마포·성동 등 고가 지역에서 노원·도봉·강북구 등으로 매수세가 이동할 수 있는 '풍선 효과'를 예상했으나, 현장에서는 오히려 문의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계동 B부동산 관계자는 "매물은 충분하지만 정책 발표 직후라 아직 문의가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청구3차아파트 84㎡ 규모 매물은 현재 11억~13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8층이 13억원에 계약된 기록이 있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중계동 학원가 인근 단지들은 주로 실제 주거 수요자들이 찾고 있다. C부동산 관계자는 "6억원 이상 대출이 필요한 구매자가 많지 않아 정책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문의 증가 추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계동 은행사거리 인근의 청구3차, 건영3차, 동진신안, 중계주공5단지 등은 대부분 1990년대에 건립된 단지들로, 아직 본격적인 재개발이 시작되지 않았다.
노원역 인근 상계동 재개발 단지들도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상계동 A부동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현재는 구매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D부동산 관계자는 "재개발 단지의 투자 수요가 크게 감소했으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도 대출 한도 축소로 인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해졌다"고 지적했다.
노원역 주변의 상계주공6단지, 3단지, 7단지는 1980년대에 건립된 중소형 주택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3단지와 6단지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상계주공3단지 58㎡(2층)는 지난달 23일 6억57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2월 11층 동일 면적 6억6400만원 거래와 유사한 수준이다.
노원구 상계동 소재 A부동산 관계자는 "대출 한도 변경을 우려해 예정보다 빠르게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자 목적의 잠재 구매자들은 현재 거래를 보류 중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노원구 중계동과 상계동 일대 중개업소들은 평소 유동인구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업무 시간임에도 전화 문의는 뜸한 가운데, 일부 직원들은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3'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관찰됐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시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중개업소들은 조용한 분위기이다. 노원구는 최근 부동산 정책의 수혜 지역으로 거론되었지만, 강화된 대출 규제로 인해 시장이 위축된 상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7일 주택 구입 목적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전입 의무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으며, 이는 발표 다음 날인 28일부터 즉시 시행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강남과 마포·성동 등 고가 지역에서 노원·도봉·강북구 등으로 매수세가 이동할 수 있는 '풍선 효과'를 예상했으나, 현장에서는 오히려 문의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계동 B부동산 관계자는 "매물은 충분하지만 정책 발표 직후라 아직 문의가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청구3차아파트 84㎡ 규모 매물은 현재 11억~13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8층이 13억원에 계약된 기록이 있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중계동 학원가 인근 단지들은 주로 실제 주거 수요자들이 찾고 있다. C부동산 관계자는 "6억원 이상 대출이 필요한 구매자가 많지 않아 정책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문의 증가 추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계동 은행사거리 인근의 청구3차, 건영3차, 동진신안, 중계주공5단지 등은 대부분 1990년대에 건립된 단지들로, 아직 본격적인 재개발이 시작되지 않았다.
노원역 인근 상계동 재개발 단지들도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상계동 A부동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현재는 구매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D부동산 관계자는 "재개발 단지의 투자 수요가 크게 감소했으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도 대출 한도 축소로 인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해졌다"고 지적했다.
노원역 주변의 상계주공6단지, 3단지, 7단지는 1980년대에 건립된 중소형 주택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3단지와 6단지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상계주공3단지 58㎡(2층)는 지난달 23일 6억57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2월 11층 동일 면적 6억6400만원 거래와 유사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