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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기억 안 난다"며 시간 끈 김건희씨 오빠, 특검 의혹 받아

박지후 기자|
"비밀번호 기억 안 난다"며 시간 끈 김건희씨 오빠, 특검 의혹 받아
수사 당국이 주목한 또 다른 점은 김진우 씨의 행동입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그는 자물쇠가 달린 가방을 즉시 열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를 잊었다는 이유로 12시간 이상 시간을 끌었는데, 만약 문제될 것이 없는 물품이었다면 왜 그런 행동을 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지난주 금요일, 특검 수사팀이 김진우 씨의 장모댁을 급습했습니다. 현장에서 자물쇠로 잠긴 대형 가방이 발견되었습니다. 수사관들은 김 씨에게 비밀번호를 요구했으나, 그는 장시간 동안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강제로 열린 가방에서는 반클리프 목걸이를 비롯한 고가 액세서리와 5만원권 1억 2000만원 상당의 현금이 나왔습니다.

수사 당국은 김 씨가 고의로 시간을 끌며 누군가와 사전 연락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소환 조사에서 김 씨는 "당황한 나머지 비밀번호를 잊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가방에서 김 씨의 구형 휴대전화도 발견되었습니다. 이 휴대기기도 잠겨 있었으며, 김 씨는 현재까지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미 휴대전화 잠금 해제 절차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특히 수사팀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직후 김 씨가 귀중품을 장모 집으로 옮긴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김 씨 측은 "집 수리로 인해 일시적으로 물건을 옮겨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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