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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여사 자택서 '260mm 샤넬 구두 12켤레' 증거 사진 촬영… 특검 수사 본격화

윤아름 기자|
[단독] 김건희 여사 자택서 '260mm 샤넬 구두 12켤레' 증거 사진 촬영… 특검 수사 본격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자택에서 특별검찰팀이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명품 신발 다수가 증거로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택에 도착한 수사관들은 김 여사와 가정부만이 있던 현장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뒤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압수품 중에는 현관 신발장에 보관 중이던 샤넬 제품 12켤레(260mm)에 대한 세밀한 촬영 자료가 포함됐으며, 20년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과 전화번호부도 함께 압수됐다. 이와 동시에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의 송파구 거주지에서도 병행 수색이 이뤄졌다.

● 양평 개발 특혜 의혹 집중 수사
이번 압수수색은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제공 의혹과 연관되어 진행됐다.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한 ESI&D는 2012년 사업 인가 후 기한 내에 공사를 완료하지 못했음에도, 양평군이 2016년 기한 연장을 허가한 사실이 문제시되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인한 분양 수익금 상당액이 개발부담금으로 환수되지 않아 약 1억 8,768만 원의 세금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특검은 당시 군수직을 맡았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혐의로 수색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과정에서의 비리 가능성도 함께 조사 중이다.

● 나토 순방 시 논란된 장신구 추가 확보
특별검찰은 이날 코바나컨텐츠와 컴투스 사무실 등에서 뇌물성 협찬 의혹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통일교 관계자들로부터 명품을 제공받은 정황도 수사하고 있다. 특히 2022년 NATO 정상회의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모조품이 김 여사 오빠의 인첩 집에서 발견됐다. 김 여사 측은 이에 대해 "압수된 물품은 진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통일교 측이 건넨 명품 가방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250mm 사이즈의 신발이 관련된 정황도 포착됐다.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손준영 기자 / 박종민 기자 / 이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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