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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아파트 보류지 9차 매각 도전…저층·고가 탓에 계속된 유찰" [부동산 리포트]
정우진 기자|
!["고덕 아파트 보류지 9차 매각 도전…저층·고가 탓에 계속된 유찰" [부동산 리포트]](/_next/image?url=%2Fplaceholder-article-image.jpg&w=3840&q=75)
전용 59㎡ 2가구·122㎡ 1가구
입찰가 각각 1000만원·5000만원↓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네이버 거리뷰]
[헤럴드경제=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조합(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은 지난 15일 남아있는 보류지 3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올렸다. 지난달에 이은 9번째 매각 시도다. 매각 대상은 전용 59㎡ 2가구와 122㎡ 1가구다. 이번 입찰기준가격은 전용면적별로 ▷59㎡ 12억2000만원(2층) ▷122㎡ 19억5000만원(2층)이다.
조합은 2021년부터 8차례에 걸쳐 매각 공고를 올렸다. 최초 입찰기준가는 전용 59㎡ 13억원, 전용 122㎡ 21억원이었다. 그러나 2차례 연속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2022년 1월 입찰기준가를 12억6000만원, 20억5000만원으로 각각 4000만원, 5000만원 낮춰 재공고했다.
그럼에도 연이어 매각에 실패하자 조합은 매각 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전세계약을 맺고 보류지를 임대했다. 현재 전용 59㎡ 2가구는 전세금 4억2000만원, 전용 122㎡는 전세금 9억원에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다. 전세계약은 각각 2026년 12월, 2027년 1월과 2월까지다. 매수자는 전세금을 제외한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
조합은 지난 4월 같은 조건으로 입찰을 재개했다가 또다시 유찰되자 입찰기준가를 내렸다. 지난달 전용 59㎡는 3000만원, 122㎡는 5000만원 낮췄다가 매각에 실패하자 이번엔 직전보다 1000만원(전용 59㎡), 5000만원(전용 122㎡) 하향 조정했다.
일각에서는 보류지 3가구 모두 저층인 데다, 입찰기준가가 여전히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돼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59㎡는 지난 10일 12억4000만원(1층)에 손바뀜했다. 전용 122㎡도 지난달 27일 19억5000만원(6층)에 계약 체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전체 가구 가운데 1% 범위 안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청약에 비해 자금을 확보하는 기간이 짧다. 해당 보류지의 경우 응찰자가 낙찰과 동시에 계약금 5000만원을 내야하고, 90일 이내 잔금을 치러야 해 잔금 일정이 촉박하다. 세입자가 살고 있다는 점도 매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한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강동구 상일동 514 일대에 20개동, 1859가구로 조성됐다. 2019년 12월 입주했다. 고덕지구의 첫 분양단지로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인근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 고덕자이(1824가구) 등과 함께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
입찰가 각각 1000만원·5000만원↓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네이버 거리뷰]
[헤럴드경제=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조합(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은 지난 15일 남아있는 보류지 3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올렸다. 지난달에 이은 9번째 매각 시도다. 매각 대상은 전용 59㎡ 2가구와 122㎡ 1가구다. 이번 입찰기준가격은 전용면적별로 ▷59㎡ 12억2000만원(2층) ▷122㎡ 19억5000만원(2층)이다.
조합은 2021년부터 8차례에 걸쳐 매각 공고를 올렸다. 최초 입찰기준가는 전용 59㎡ 13억원, 전용 122㎡ 21억원이었다. 그러나 2차례 연속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2022년 1월 입찰기준가를 12억6000만원, 20억5000만원으로 각각 4000만원, 5000만원 낮춰 재공고했다.
그럼에도 연이어 매각에 실패하자 조합은 매각 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전세계약을 맺고 보류지를 임대했다. 현재 전용 59㎡ 2가구는 전세금 4억2000만원, 전용 122㎡는 전세금 9억원에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다. 전세계약은 각각 2026년 12월, 2027년 1월과 2월까지다. 매수자는 전세금을 제외한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
조합은 지난 4월 같은 조건으로 입찰을 재개했다가 또다시 유찰되자 입찰기준가를 내렸다. 지난달 전용 59㎡는 3000만원, 122㎡는 5000만원 낮췄다가 매각에 실패하자 이번엔 직전보다 1000만원(전용 59㎡), 5000만원(전용 122㎡) 하향 조정했다.
일각에서는 보류지 3가구 모두 저층인 데다, 입찰기준가가 여전히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돼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59㎡는 지난 10일 12억4000만원(1층)에 손바뀜했다. 전용 122㎡도 지난달 27일 19억5000만원(6층)에 계약 체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전체 가구 가운데 1% 범위 안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청약에 비해 자금을 확보하는 기간이 짧다. 해당 보류지의 경우 응찰자가 낙찰과 동시에 계약금 5000만원을 내야하고, 90일 이내 잔금을 치러야 해 잔금 일정이 촉박하다. 세입자가 살고 있다는 점도 매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한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강동구 상일동 514 일대에 20개동, 1859가구로 조성됐다. 2019년 12월 입주했다. 고덕지구의 첫 분양단지로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인근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 고덕자이(1824가구) 등과 함께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