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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비 후 오히려 고장"…소비자 불만 70% 이와 관련
이서연 기자|

부실 수리·과도한 정비 사례 해마다 증가세…3년 5개월간 953건 신고
사진 설명: 한 정비공이 자동차 바퀴를 검사하는 모습. 최근 차량 점검 후 추가 손상이나 동일 결함 재발 등 고객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를 정비소에 맡겼다가 오히려 새 문제가 발생하거나 원래 결함이 재발하는 등 정비 품질 문제로 인한 고객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리 전 견적 확인과 작업 완료 후 철저한 검수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의하면, 2022년부터 2024년 5월까지 약 3년 반 동안 접수된 자동차 정비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총 953건으로 집계되었다.
연도별 분석 결과 ▲2022년 234건 ▲2023년 253건 ▲2024년 111건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수리 후 새 흠집이나 손상 발생, 동일 문제 재발 등 '정비 부실' 사례가 전체의 7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전 설명 없이 과도한 수리비 청구(173건) ▲기타 부당행위(8.5%)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정비 품질 문제나 과다 청구에 대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증하거나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피해 구제 사건 중 수리·보상 등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는 352건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지난 6월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등 주요 정비 업계 단체 4곳과 협의회를 개최,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단체들은 회원사 대상으로 정비업자의 설명 의무 준수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차량 정비 시 반드시 사전 점검을 받고 상세 견적서를 확인할 것, 작업 완료 후에는 직접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내역서를 수령해 실제 수리 내용과 비교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무상 보증 기간 내 발견된 문제는 즉시 보증 수리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양다훈 기자
사진 설명: 한 정비공이 자동차 바퀴를 검사하는 모습. 최근 차량 점검 후 추가 손상이나 동일 결함 재발 등 고객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를 정비소에 맡겼다가 오히려 새 문제가 발생하거나 원래 결함이 재발하는 등 정비 품질 문제로 인한 고객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리 전 견적 확인과 작업 완료 후 철저한 검수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의하면, 2022년부터 2024년 5월까지 약 3년 반 동안 접수된 자동차 정비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총 953건으로 집계되었다.
연도별 분석 결과 ▲2022년 234건 ▲2023년 253건 ▲2024년 111건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수리 후 새 흠집이나 손상 발생, 동일 문제 재발 등 '정비 부실' 사례가 전체의 7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전 설명 없이 과도한 수리비 청구(173건) ▲기타 부당행위(8.5%)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정비 품질 문제나 과다 청구에 대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증하거나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피해 구제 사건 중 수리·보상 등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는 352건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지난 6월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등 주요 정비 업계 단체 4곳과 협의회를 개최,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단체들은 회원사 대상으로 정비업자의 설명 의무 준수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차량 정비 시 반드시 사전 점검을 받고 상세 견적서를 확인할 것, 작업 완료 후에는 직접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내역서를 수령해 실제 수리 내용과 비교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무상 보증 기간 내 발견된 문제는 즉시 보증 수리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양다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