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엘살바도르, 2월 이후 비트코인 추가 구매 사실 없어"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2024년 2월을 마지막으로 비트코인(BTC)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의하면, IMF는 공식 문서에서 "엘살바도르는 지난 2월 이후 새로운 비트코인을 취득하지 않았으며, 현재 보유량이 늘어난 것은 여러 개의 디지털 지갑을 단일 계정으로 합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는 엘살바도르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부 장관이 함께 서명한 공식 서신도 첨부되었다.

이번 발표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정부 산하 비트코인 사무국의 이전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과거 "IMF가 14억 달러 대출을 조건으로 비트코인 매입 규모 축소를 요구했지만, 우리는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국은 현재 매일 1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으며, 전체 보유량은 6242개(약 7억37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힌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