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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트럭 건널목 충돌로 안내원 사망…국토부, 전국적 안전 점검 실시

이서연 기자|
무궁화호-트럭 건널목 충돌로 안내원 사망…국토부, 전국적 안전 점검 실시
경북 영천시 청통면 호당리 삼부건널목에서 동해발 동대구행 무궁화호 열차가 건널목을 통과하던 1톤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탑승 중이던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호남선 논산~연산역 구간에서도 같은 날 오전 9시 44분경, 무궁화호 열차가 마구평2 건널목에서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건으로 현장에서 근무하던 건널목 안내원이 사망했으며, 열차는 냉각수 유출 피해를 입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오전 11시 25분께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으며, 약 270명의 승객을 인근 연산역으로 이동시켜 대체 버스로 환승 조치를 완료했다. 열차 내부에서는 즉시 냉방이 가동되었으며, 음료수 등 긴급 구호 물품도 신속하게 제공되었다.

사고 발생 직후 국토교통부는 철도시설안전과장을 비롯해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 조사관 등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원인 규명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찰 당국과 협력해 사고 원인과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건널목의 운영 현황과 안전 관리 체계를 총점검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철도 안전 관리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고 현장은 정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승객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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