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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전업주부 선언한 5년 차 여자친구…남성 고민에 전문가들 반응"

윤아름 기자|
"결혼 후 전업주부 선언한 5년 차 여자친구…남성 고민에 전문가들 반응"
ⓒ News1 김초롱 기자 =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여자친구로 인해 혼란을 겪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같은 직장에서 5년간 교제해온 A 씨가 "평소 여자친구가 결혼하면 직장보다 가정생활에 집중하겠다고 밝혀왔다"고 털어놨다.

A 씨는 "임신과 육아 기간 동안 휴직하는 것은 당연히 이해한다. 원하지 않으면 경제활동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구체적인 결혼 논의 과정에서 여자친구의 태도가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는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손상을 고려하면 평생 가정주부로 지내는 것이 당연하다"며 "결혼 즉시 퇴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A 씨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제안하자, 여자친구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이다.

문제는 A 씨가 혼자 결혼 비용과 생활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여자친구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데다 아버지가 항암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그녀는 "출산을 대가로 모든 경제적 부담을 남편이 져야 한다"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한다.

더욱이 여자친구는 "자신의 어머니가 가사와 육아를 도울 것이며 용돈도 제공해야 한다"고 당연하게 요구했다. A 씨는 "이것은 책임을 친정어머니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혼란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최형진 평론가는 "헤어져야 한다고 본다. 가장 큰 문제는 상대방의 일방적인 태도다. 결혼생활에서 균형과 협의는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도 "의논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방식은 배려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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