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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친구 결혼식에 50만원 축의금 냈는데, 내 결혼식엔 5만원만" 실망감 토로
한지민 기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신초롱 기자 = 오랜 친구로부터 5만 원 축의금을 받은 한 신혼녀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24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12년 친구가 5만 원 축의금을 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A씨는 2주 전 자신의 결혼식에서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매일 통화하며 속마음을 털어놓고, 월급날이면 함께 쇼핑을 즐길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3년 전 친구 결혼식 당시 대학원생이던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50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축의금으로 냈다. 웨딩촬영에 동행해 사진을 찍어주고, 결혼식 당일에는 새벽부터 메이크업과 가방순이를 도맡아 했다. 당시 식사도 제대로 못하며 헌신했지만, A씨는 "진정한 친구 사이니까"라며 개의치 않았다.
최근 자신의 결혼식에서 A씨는 피로를 고려해 웨딩촬영 동행은 부탁하지 않았고, 특별한 의미를 담아 축사만 요청했다. 친구는 남편과 함께 참석해 감동적인 축사를 해주었고, A씨는 이에 깊이 감사했다.
하지만 신혼여행을 마치고 축의금 내역을 확인하던 중 A씨는 경악했다. 친구가 낸 금액이 고작 5만 원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부부가 함께 와서 1인당 8만 원짜리 뷔페를 즐겼는데 5만 원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친구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신혼이라 대출이 많아 여유자금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더욱이 친구는 "축사해 준 대가로 오히려 축의금을 낸 것"이라는 발언으로 A씨의 마음을 더욱 상하게 했다.
A씨는 "청첩장 전달 시 와인바에서 친구 부부를 대접했고, 그 자리에서 친구는 해외 신혼여행 계획을 밝히며 여름휴가도 해외로 갈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가난한 대학원생 시절에도 50만 원을 모아 축하 마음을 전했는데, 12년 지기 친구의 진심이 고작 5만 원이었다는 사실이 쓰라리다"고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대방은 그 정도의 친밀감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돈이 없다는 건 논리적이지 않다", "진정한 친구라면 그런 계산을 하지 않는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A씨는 2주 전 자신의 결혼식에서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매일 통화하며 속마음을 털어놓고, 월급날이면 함께 쇼핑을 즐길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3년 전 친구 결혼식 당시 대학원생이던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50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축의금으로 냈다. 웨딩촬영에 동행해 사진을 찍어주고, 결혼식 당일에는 새벽부터 메이크업과 가방순이를 도맡아 했다. 당시 식사도 제대로 못하며 헌신했지만, A씨는 "진정한 친구 사이니까"라며 개의치 않았다.
최근 자신의 결혼식에서 A씨는 피로를 고려해 웨딩촬영 동행은 부탁하지 않았고, 특별한 의미를 담아 축사만 요청했다. 친구는 남편과 함께 참석해 감동적인 축사를 해주었고, A씨는 이에 깊이 감사했다.
하지만 신혼여행을 마치고 축의금 내역을 확인하던 중 A씨는 경악했다. 친구가 낸 금액이 고작 5만 원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부부가 함께 와서 1인당 8만 원짜리 뷔페를 즐겼는데 5만 원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친구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신혼이라 대출이 많아 여유자금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더욱이 친구는 "축사해 준 대가로 오히려 축의금을 낸 것"이라는 발언으로 A씨의 마음을 더욱 상하게 했다.
A씨는 "청첩장 전달 시 와인바에서 친구 부부를 대접했고, 그 자리에서 친구는 해외 신혼여행 계획을 밝히며 여름휴가도 해외로 갈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가난한 대학원생 시절에도 50만 원을 모아 축하 마음을 전했는데, 12년 지기 친구의 진심이 고작 5만 원이었다는 사실이 쓰라리다"고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대방은 그 정도의 친밀감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돈이 없다는 건 논리적이지 않다", "진정한 친구라면 그런 계산을 하지 않는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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