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 선정…김 총리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종합)

가수 지드래곤이 오는 10월 말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무총리실은 23일 김민석 총리가 공식 SNS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게시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우주로 음악을 전송하는 등 창의성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지드래곤"이라고 소개하며 홍보대사 임명을 설명했다. 또한 "정상회의 개최 100일을 맞은 오늘부터 지드래곤과 APEC이 만들어낸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총리는 취임 후 두 차례에 걸쳐 직접 경주를 방문하며 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해 왔다. APEC 준비기획단 측은 "세계적인 스타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선정함으로써 정상회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드래곤은 홍보 영상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APEC 정상회의를 알릴 예정이다. 한편 홍보 영상 제작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담당한다.

외교부는 신 감독에 대해 "기존의 관습을 깨는 창의적인 콘텐츠와 감각적인 연출로 광고, 뮤직비디오, 브랜디드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작업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