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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 작가, 1억 원 기부로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극

한지민 기자|
16세 소녀 작가, 1억 원 기부로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극
17일, 백은별(16) 양이 1억 원 기부 약정을 통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서울 사랑의열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사랑의열매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인 백은별 양이 1억 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의 3700번째 회원으로 등록되며 최연소 가입 기록을 세웠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8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백 작가와 그 가족, 서울 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표했다. 기부된 1억 원은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회적 약자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백 작가는 지난해 중학교 2학년 때 데뷔작 '시한부'를 발표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청소년의 감성으로 우울과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해 출간 직후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20주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성장통',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윤슬의 바다' 등 연이어 작품을 발표하며 청소년 작가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백 작가는 "동년배 친구들에게 작가라는 새로운 꿈을 보여주고, 어려운 이들이 공감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사회에 기여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독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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