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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억 개 판매 돌파"…한국 과자, 인구 대국 시장 공략 성공
이서연 기자|

서울 한 마트 진열대에 자리한 빼빼로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빼빼로 수출액은 70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이는 약 1억 650만 개에 달하는 수치로, 해당 제품의 연간 수출량이 처음으로 1억 개를 넘어선 것이다.
한국 식품 기업들이 해외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선 가운데, 롯데웰푸드와 삼양식품은 각각 인도와 중국을 첫 해외 생산 거점으로 선정했다. 이들 국가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시장으로, K팝 아이돌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 시장을 목표로 한 롯데웰푸드의 빼빼로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식품박람회에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올해부터는 인도 현지에서 직접 생산이 시작됐다. 롯데 인디아는 하리아나 지역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빼빼로 최초의 해외 생산 기지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연간 1억 개 이상 판매된 빼빼로는 롯데의 핵심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이 제품을 연매출 1조 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제품을 단계적으로 출시하며 약 17조 원 규모의 현지 제과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는 초콜릿 수요가 많지만 고온다습한 기후로 품질 관리가 어렵다"며 "40도 고온에서도 녹지 않도록 특수 배합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공장을 통해 중동과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도 계획 중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중국 저장성 자싱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건립 중이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이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8억 4000만 개의 불닭볶음면이 생산될 전망이다. 중국은 삼양식품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지난해 현지 법인 매출은 21억 위안을 기록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불닭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해외 첫 생산지로 선택했다"며 "현지 직장인 문화를 반영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식품업계는 인구 대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 65%를 달성했으며, CJ제일제당도 해외 매출 비중이 49.2%에 이르렀다.
K팝 아이돌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활발하다. CJ제일제당은 그룹 '세븐틴'과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고, 롯데웰푸드는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9월부터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Z세대는 트렌드에 민감해 콘텐츠 공유가 활발하다"며 "다양한 캠페인으로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식품 기업들이 해외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선 가운데, 롯데웰푸드와 삼양식품은 각각 인도와 중국을 첫 해외 생산 거점으로 선정했다. 이들 국가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시장으로, K팝 아이돌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 시장을 목표로 한 롯데웰푸드의 빼빼로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식품박람회에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올해부터는 인도 현지에서 직접 생산이 시작됐다. 롯데 인디아는 하리아나 지역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빼빼로 최초의 해외 생산 기지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연간 1억 개 이상 판매된 빼빼로는 롯데의 핵심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이 제품을 연매출 1조 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제품을 단계적으로 출시하며 약 17조 원 규모의 현지 제과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는 초콜릿 수요가 많지만 고온다습한 기후로 품질 관리가 어렵다"며 "40도 고온에서도 녹지 않도록 특수 배합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공장을 통해 중동과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도 계획 중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중국 저장성 자싱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건립 중이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이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8억 4000만 개의 불닭볶음면이 생산될 전망이다. 중국은 삼양식품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지난해 현지 법인 매출은 21억 위안을 기록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불닭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해외 첫 생산지로 선택했다"며 "현지 직장인 문화를 반영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식품업계는 인구 대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 65%를 달성했으며, CJ제일제당도 해외 매출 비중이 49.2%에 이르렀다.
K팝 아이돌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활발하다. CJ제일제당은 그룹 '세븐틴'과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고, 롯데웰푸드는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9월부터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Z세대는 트렌드에 민감해 콘텐츠 공유가 활발하다"며 "다양한 캠페인으로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