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속보
서울 주택시장서 40대, 대출 규제 전 집중 매입 행보
한지민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40대 연령층이 적극적인 매입 활동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택 매입과 동시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갈아타기' 현상이 두드러지며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에서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구매한 40대는 6,038명으로 전체 구매자 19,907명의 30.33%를 차지했다. 40대 매수 건수가 6,000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올 상반기 서울 주택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인 연령대 역시 40대로 나타났다. 1~6월 집합건물 매수자 중 40대는 23,0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2,881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결혼과 출산 등으로 주택 수요가 높은 연령대인 데다 주택 가격 상승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도 시장에서도 40대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6월 기준 집합건물 매도자 중 40대는 5,15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2021년 5월(5,650명) 이후 최고치다. 부동산 업계는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더 좋은 주거지로 이주하는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의하면 40대의 주택 보유율은 43.15%로, 30대(23.30%)보다 현저히 높다. 이러한 특성이 40대의 활발한 거래 활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성동구(400건), 강서구(388건), 송파구(370건)에서 40대 매도가 가장 많았으며, 이들 지역은 최근 가격 급등세를 보인 곳이다. 반면 매수가 활발했던 지역은 동대문구(766건), 강남구(592건), 광진구(471건), 송파구(414건) 등이었다.
다만 주택 가격 양극화 심화와 6월 28일부터 시행된 주담대 한도 축소(6억원) 등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 상위 20% 주택 가격은 1년간 4억5,899만원 상승한 반면, 40~20% 구간은 9,027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갈아타기 수요는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지만,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위축될 경우 이같은 현상도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설명: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송파구 부동산 거리 모습(연합뉴스)]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에서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구매한 40대는 6,038명으로 전체 구매자 19,907명의 30.33%를 차지했다. 40대 매수 건수가 6,000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올 상반기 서울 주택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인 연령대 역시 40대로 나타났다. 1~6월 집합건물 매수자 중 40대는 23,0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2,881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결혼과 출산 등으로 주택 수요가 높은 연령대인 데다 주택 가격 상승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도 시장에서도 40대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6월 기준 집합건물 매도자 중 40대는 5,15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2021년 5월(5,650명) 이후 최고치다. 부동산 업계는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더 좋은 주거지로 이주하는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의하면 40대의 주택 보유율은 43.15%로, 30대(23.30%)보다 현저히 높다. 이러한 특성이 40대의 활발한 거래 활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성동구(400건), 강서구(388건), 송파구(370건)에서 40대 매도가 가장 많았으며, 이들 지역은 최근 가격 급등세를 보인 곳이다. 반면 매수가 활발했던 지역은 동대문구(766건), 강남구(592건), 광진구(471건), 송파구(414건) 등이었다.
다만 주택 가격 양극화 심화와 6월 28일부터 시행된 주담대 한도 축소(6억원) 등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 상위 20% 주택 가격은 1년간 4억5,899만원 상승한 반면, 40~20% 구간은 9,027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갈아타기 수요는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지만,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위축될 경우 이같은 현상도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설명: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송파구 부동산 거리 모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