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부모 공무원, 교사에게 "말려 죽이는 방법 잘 안다"며 폭언 파문

경기 화성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담임 교사를 상대로 폭언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공무원 신분을 내세우며 "어떻게 괴롭히면 상대방을 말려 죽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현장 녹취록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일, 초등학교 4학년 담임교사 A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한 학생을 조퇴 조치했습니다. 그러나 학생의 아버지 B씨가 아이를 데리러 왔다가 "아이가 혼자 하교했다"며 소리를 높였습니다. B씨는 A 교사를 학교 정문으로 불러낸 후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사건 5일 후, A 교사는 학부모용 학급 커뮤니티에 '교사 대상 폭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B씨는 다시 학교를 찾아와 교사에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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