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속보

목표가 분명해야 돈이 모인다

김민준 기자|
목표가 분명해야 돈이 모인다
20대 시절, 저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7년간 꾸준히 저축하며 1억 원을 모았습니다. 그 목표는 바로 '내 집 마련'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사치보다는 절약을 선택하는 성향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힘들게 돈을 모은 기억이 있습니다.

케이블 방송사 아나운서로 근무할 당시, 매주 새로운 옷을 입어야 하는 직장 문화 속에서도 저는 지출을 최소화했습니다. 동료들과 옷을 교환하거나 직접 재봉틀로 옷을 만들기도 했으며, 100원짜리 쇼핑백 보증금도 꼬박꼬박 돌려받았습니다. 먹고 싶은 치킨도 참으며 식비를 줄였던 날들이 많았죠.

이 모든 노력이 가능했던 이유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7년간의 절약 경험은 이후 제게 소중한 자산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 관리 서적을 출간하고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저는 항상 청중들에게 묻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돈을 모으고 싶으신가요?" 대부분의 답변은 '결혼 자금', '노후 준비', '퇴직 대비' 등 막연한 것들이었습니다. 분명한 목표가 있어도 저축이 어려운데, 애매한 목표로는 더욱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삼아보세요"라고 조언합니다.

[체크 포인트 1] 현실적인 목표 설정이 중요합니다
제 조언을 들은 많은 분들이 "제가 집을 살 수 있을까?"라고 되물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들은 높은 집값을 바라보며 두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100만 원대의 월급으로도 반지하 빌라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가능성에 집중하면 길이 보입니다.

[체크 포인트 2]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급등으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뉴스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담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준비할 때 포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타이밍을 찾아야 합니다.

[체크 포인트 3] 집은 삶의 필수품입니다
전세 생활 시절, 집주인의 "아들 결혼용 집"이라는 말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내 공간을 마음껏 꾸밀 수 없는 불안감은 큰 스트레스였죠. 결국 저는 주거 안정을 위해 내 집을 마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사 자유도 없고 소유의 즐거움도 누릴 수 없는 삶은 너무 불안정했습니다.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투자 수단이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서의 집을 생각해보세요.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 #투자마인드 #부동산

💰 관련 경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