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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단위 손실 우려에 계약금 포기" 고가 아파트 구매자들 계약 취소 속출
신채영 기자|

6·27 부동산 규제 조치 이후 고가 아파트 매매 계약 해제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억 원을 넘는 고가 주택의 계약 취소 비율이 8%포인트 이상 치솟으며 시장의 냉각 현상이 뚜렷해졌다.
부동산 플랫폼 집토스의 분석에 따르면, 6월 27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계약 해제 건 중 10억 원 초과 물건의 비율이 35.0%로 규제 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대출 제한 대상이 아닌 기존 계약자들까지 집값 하락 우려로 거래를 포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가 주택 시장에 대한 영향이 특히 두드러졌다. 계약 취소 건에서 5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32.2%에서 25.1%로 감소한 반면, 1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비율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투자 규모가 클수록 가격 하락 시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한 구매자들이 계약금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극명한 대비를 보이는 지역들이 동시에 타격을 입었다. 서초구의 경우 계약 해제 비율이 2.5%에서 5.7%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강남구도 5.1%에서 6.5%로 상승했다. 반면 영끌 구매가 많았던 노원구는 해제 비중이 5.3%에서 7.3%로 급증했고, 강북구와 도봉구에서도 유사한 추세가 관찰됐다.
집토스 이재윤 대표는 "이번 정책이 집값 조정 가능성을 시장에 강력하게 각인시켰다"며 "고가 아파트 구매자들은 자산 가치 방어를, 영끌 구매자들은 손실 제한을 위해 동일하게 계약 취소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각 시점별 계약 해제 데이터에서 금액대와 지역별 비중 변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동산 플랫폼 집토스의 분석에 따르면, 6월 27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계약 해제 건 중 10억 원 초과 물건의 비율이 35.0%로 규제 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대출 제한 대상이 아닌 기존 계약자들까지 집값 하락 우려로 거래를 포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가 주택 시장에 대한 영향이 특히 두드러졌다. 계약 취소 건에서 5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32.2%에서 25.1%로 감소한 반면, 1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비율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투자 규모가 클수록 가격 하락 시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한 구매자들이 계약금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극명한 대비를 보이는 지역들이 동시에 타격을 입었다. 서초구의 경우 계약 해제 비율이 2.5%에서 5.7%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강남구도 5.1%에서 6.5%로 상승했다. 반면 영끌 구매가 많았던 노원구는 해제 비중이 5.3%에서 7.3%로 급증했고, 강북구와 도봉구에서도 유사한 추세가 관찰됐다.
집토스 이재윤 대표는 "이번 정책이 집값 조정 가능성을 시장에 강력하게 각인시켰다"며 "고가 아파트 구매자들은 자산 가치 방어를, 영끌 구매자들은 손실 제한을 위해 동일하게 계약 취소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각 시점별 계약 해제 데이터에서 금액대와 지역별 비중 변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