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속보

"소비쿠폰, 어디서 쓸까?" 전국민 설문조사 결과…전통시장·마트 1위 차지

박지후 기자|
"소비쿠폰, 어디서 쓸까?" 전국민 설문조사 결과…전통시장·마트 1위 차지
정부가 전 국민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배포하기 전 실시한 설문에서, 가장 선호하는 사용처로 '전통시장 및 동네 소규모 마트'가 선택됐다. 한길리서치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성인 1,008명을 조사한 결과, 38.9%가 이곳에서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번 쿠폰은 대형마트나 체인형 슈퍼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지역 상권 이용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많이 선택된 곳은 '음식점'이었다. 전통시장과 소규모 마트를 합친 응답률은 65.7%에 달해,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 쿠폰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주요 사용처로는 '약국·병원', '프랜차이즈 매장', '학원', '미용실', '의류점', '편의점' 등이 언급됐다. 아직 사용처를 미정인 응답자도 12.9%였다.

연령별 분석에서는 고연령층일수록 전통시장·마트 선호도가 높았다. 70대 이상 62.3%가 선택한 반면, 30대는 18.5%에 그쳤다. 성별 차이도 확인됐는데, 남성은 음식점, 여성은 미용실에서 사용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 9.9%가 '약국·병원'을 3순위로 꼽은 반면, 진보층 7.4%는 '미용실'을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다만 두 집단 모두 1, 2위는 '전통시장·마트'와 '음식점'으로 일치했다.

🏆 관련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