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속보
잠원동 대형 아파트 전세가 급감…"4억 할인" 제안 등장 배경은
김민준 기자|

강력한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상급지 전세 시장에도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초구를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뚜렷하게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갭투자 목적으로 고급 주택을 구매하려던 수요자들이 대출 제한으로 인해 분양 잔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어쩔 수 없이 전세 금액을 낮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최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전세 가격은 3월 말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강남3구와 강동구를 포함한 동남권에서 전세가 감소한 지역은 현재 서초구가 유일한 상황이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해당 지역 전세 시장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대형 단지 '메이플자이'(전용 84㎡)의 경우, 현재 14~15억원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3,307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반포·잠원 지역의 대표적인 주거 단지로 주목받아 왔으나, 불과 1~2개월 전 18~19억원이던 전세 가격이 급격히 조정되었다. 이는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조치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다.
현재 서초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에 따라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거래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분양 계약자는 해당 지역에 직접 입주하지 않고도 전세를 내놓을 수 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경우 3년간 실거주 의무가 유예되어 있어, 이 기간 내에 실제 거주해야 한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한다.
현지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로 내놓은 물건의 상당수가 잔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들어 세입자들이 전세자금대출을 받아도 그 돈으로 분양 잔금을 낼 수 없게 되면서 집주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월 28일 이후 체결된 전세 계약에서는 세입자가 대출을 받은 경우, 그 금액을 분양 또는 매매 잔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현금 보유량이 충분한 임대인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을 낮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메이플자이'의 경우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입주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다음 달 28일까지) 전세 가격이 당분간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른 부동산 중개업자는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전세 보증금을 1억원 가량 할인해주는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최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전세 가격은 3월 말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강남3구와 강동구를 포함한 동남권에서 전세가 감소한 지역은 현재 서초구가 유일한 상황이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해당 지역 전세 시장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대형 단지 '메이플자이'(전용 84㎡)의 경우, 현재 14~15억원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3,307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반포·잠원 지역의 대표적인 주거 단지로 주목받아 왔으나, 불과 1~2개월 전 18~19억원이던 전세 가격이 급격히 조정되었다. 이는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조치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다.
현재 서초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에 따라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거래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분양 계약자는 해당 지역에 직접 입주하지 않고도 전세를 내놓을 수 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경우 3년간 실거주 의무가 유예되어 있어, 이 기간 내에 실제 거주해야 한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한다.
현지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로 내놓은 물건의 상당수가 잔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들어 세입자들이 전세자금대출을 받아도 그 돈으로 분양 잔금을 낼 수 없게 되면서 집주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월 28일 이후 체결된 전세 계약에서는 세입자가 대출을 받은 경우, 그 금액을 분양 또는 매매 잔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현금 보유량이 충분한 임대인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을 낮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메이플자이'의 경우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입주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다음 달 28일까지) 전세 가격이 당분간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른 부동산 중개업자는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전세 보증금을 1억원 가량 할인해주는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