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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기업 협력으로 식품 가격 부담 크게 경감…여름철 라면·빵·커피 등 최대 50% 할인 예정
최예나 기자|

서울 소재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라면 제품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김치와 커피를 비롯한 여러 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식품 제조사들의 원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최근 환율 안정과 팜유·설탕 등 주요 원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코코아와 커피 원두의 국제 시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7월부터 8월까지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김치, 라면,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절반 가격까지 인하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직접 언급한 라면의 경우, 농심이 지난 3일부터 대형 유통점에서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농심은 봉지라면과 컵라면 제품을 16~43% 할인하고 2+1 행사를 진행 중이며, 오뚜기는 10~20% 할인과 함께 1+1, 2+1, 3+1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팔도 역시 10~20% 할인과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주원철은 브리핑에서 "할인 품목 중 일부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이며, 라면 등 특정 제품에 대해서는 할인 가능성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빵류에서는 SPC그룹이 식빵, 호떡, 샌드위치 등에 10~50% 할인을 적용하고 2+1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제조사들이 이번 달 중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할인 판매에 나선다.
아이스크림과 커피·음료 분야에서는 빙그레, 롯데웰푸드,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해태HTB 등 여러 업체들이 20~50% 할인 또는 1+1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할인 행사는 대형마트와 편의점뿐 아니라 각 유통사 자체적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GS리테일 등도 7월 중 다양한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할인 정책이 오히려 수요 과열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주원철 정책관은 "현재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이 높아 이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인 7~8월에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업계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8월 추가 할인 계획은 이번 달 행사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농림부는 그동안 식품 기업들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범위 확대 ▲원료 구매 자금 지원 증가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기간 연장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하 연예·사회면 기사 생략)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식품 제조사들의 원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최근 환율 안정과 팜유·설탕 등 주요 원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코코아와 커피 원두의 국제 시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7월부터 8월까지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김치, 라면,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절반 가격까지 인하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직접 언급한 라면의 경우, 농심이 지난 3일부터 대형 유통점에서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농심은 봉지라면과 컵라면 제품을 16~43% 할인하고 2+1 행사를 진행 중이며, 오뚜기는 10~20% 할인과 함께 1+1, 2+1, 3+1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팔도 역시 10~20% 할인과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주원철은 브리핑에서 "할인 품목 중 일부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이며, 라면 등 특정 제품에 대해서는 할인 가능성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빵류에서는 SPC그룹이 식빵, 호떡, 샌드위치 등에 10~50% 할인을 적용하고 2+1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제조사들이 이번 달 중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할인 판매에 나선다.
아이스크림과 커피·음료 분야에서는 빙그레, 롯데웰푸드,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해태HTB 등 여러 업체들이 20~50% 할인 또는 1+1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할인 행사는 대형마트와 편의점뿐 아니라 각 유통사 자체적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GS리테일 등도 7월 중 다양한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할인 정책이 오히려 수요 과열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주원철 정책관은 "현재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이 높아 이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인 7~8월에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업계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8월 추가 할인 계획은 이번 달 행사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농림부는 그동안 식품 기업들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범위 확대 ▲원료 구매 자금 지원 증가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기간 연장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하 연예·사회면 기사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