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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치킨·990원 삼각김밥…소비자 지갑 사정 반영한 '저가 전쟁'
김민준 기자|

장기화된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 여파로 국내 유통 기업들이 본격적인 초저가 제품 경쟁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최근 하이볼용 위스키 '저스트 포 하이볼'을 5,980원에 선보였다. 이는 일반 음식점에서 소주 한 병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다. 제품은 유리병 대신 페트병을 사용해 제조 단가를 절감했으며, 출시 2주 만에 6천 병 이상 판매됐다. 또한 LG생활건강과 협력해 토너, 크림 등 8종의 스킨케어 제품을 각각 4,950원에 출시했다. 기존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해 생산비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들은 4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약 4만 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는 자체 브랜드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통해 콩나물을 2,590원, 두부를 3,890원에 공급 중이다. 특히 지난 26일부터는 15년 전 초도입가인 5,000원에 '통큰 치킨'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이마트는 다음 달 4~6일 열리는 '고래잇 페스타' 행사에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4,000원대에 제공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도 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GS25는 즉석밥 '혜자백미밥'을 업계 최저가인 1,000원에 출시했으며, CU는 삼각김밥 가격을 990원으로 인하했다. GS25와 CU의 1,000원 이하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6.5%, 2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평균 식품비 지출액은 87만7천원으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으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지출액은 70만8천원으로 0.1% 감소했다. 이는 명목상 지출은 늘었으나 실제 구매력은 오히려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 유치를 위해 초저가 상품을 활용 중"이라며 "저가 제품 구매 고객이 부수적으로 다른 상품까지 구매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혜미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나경원, 시원한 국회서 '피서' 농성…"화보 찍나" 친한동훈계 한숨
롯데마트는 자체 브랜드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통해 콩나물을 2,590원, 두부를 3,890원에 공급 중이다. 특히 지난 26일부터는 15년 전 초도입가인 5,000원에 '통큰 치킨'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이마트는 다음 달 4~6일 열리는 '고래잇 페스타' 행사에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4,000원대에 제공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도 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GS25는 즉석밥 '혜자백미밥'을 업계 최저가인 1,000원에 출시했으며, CU는 삼각김밥 가격을 990원으로 인하했다. GS25와 CU의 1,000원 이하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6.5%, 2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평균 식품비 지출액은 87만7천원으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으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지출액은 70만8천원으로 0.1% 감소했다. 이는 명목상 지출은 늘었으나 실제 구매력은 오히려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 유치를 위해 초저가 상품을 활용 중"이라며 "저가 제품 구매 고객이 부수적으로 다른 상품까지 구매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혜미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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