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속보
강북권 부동산 시장 '움직임'…대출 규제에 집주인 가격 인상 시도
한지민 기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자,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강북권에서 수요 증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노원·도봉·강북과 금천·관악구 등 강북권 시장은 강남이나 마포·용산보다 가격이 낮아 실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대출 규제가 발효된 27일과 28일 서대문구 부동산 시장을 확인한 결과, 방문객과 전화 문의가 이어지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현지 한 중개업자는 "가재울 뉴타운처럼 프리미엄이 낮은 지역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일부 매도자들은 기존 가격으로 상위 지역으로 이동하기 어려워지자 매매가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대출 규제에 따라 서초·강남구(평균 30억원 이상)에서는 최소 25~26억원, 용산·송파구에서는 16~17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해 고소득층이 아니면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금천·관악·중랑 등 7개구는 평균 6~8억원대로, 대출 한도 내에서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서대문·강서·동대문·은평·성북구도 대출 감소 영향이 850만~1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적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강북권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 흐름의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강북권 문의 증가와 가격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간에 급등할 경우 거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0~2021년 부동산 급등장 때와 달리 현재는 소비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상위 지역으로의 이동이 주류를 이루며, 외곽 지역의 '풍선효과'나 가격 차이 축소 현상은 당분간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위원은 "저소득층 지원 대출도 축소되고 6개월 내 입주 조건이 추가되면서 외곽 지역 반응을 보려면 최소 한 달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억원 대출 한도 조치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8개구(74%)에서 대출액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출 규제가 발효된 27일과 28일 서대문구 부동산 시장을 확인한 결과, 방문객과 전화 문의가 이어지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현지 한 중개업자는 "가재울 뉴타운처럼 프리미엄이 낮은 지역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일부 매도자들은 기존 가격으로 상위 지역으로 이동하기 어려워지자 매매가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대출 규제에 따라 서초·강남구(평균 30억원 이상)에서는 최소 25~26억원, 용산·송파구에서는 16~17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해 고소득층이 아니면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금천·관악·중랑 등 7개구는 평균 6~8억원대로, 대출 한도 내에서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서대문·강서·동대문·은평·성북구도 대출 감소 영향이 850만~1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적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강북권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 흐름의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강북권 문의 증가와 가격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간에 급등할 경우 거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0~2021년 부동산 급등장 때와 달리 현재는 소비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상위 지역으로의 이동이 주류를 이루며, 외곽 지역의 '풍선효과'나 가격 차이 축소 현상은 당분간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위원은 "저소득층 지원 대출도 축소되고 6개월 내 입주 조건이 추가되면서 외곽 지역 반응을 보려면 최소 한 달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억원 대출 한도 조치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8개구(74%)에서 대출액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