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0개월 만에 코스피 3,200점 회복, SK하이닉스 사상 최초 30만원 돌파

📊 7월 14일 장종합 지표

📈 코스피 지수
3,202.03 (+0.83%)

📉 코스닥 지수
799.37 (-0.14%)

📈 원-달러 환율
1,381.20 (+0.15%) *오후 3시 30분 기준

주요 증시 동향:
코스피 지수가 3,202.03을 기록하며 2021년 9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3,200점대를 회복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486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을 주도했으며, SK하이닉스는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주가 30만원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수입 증가와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 기대감으로 화장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으로 800선이 무너지며 799.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무역 동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제품에 30%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멕시코 현지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관세 적용 시 가격 경쟁력 하락이 우려되며, 미국 내 추가 생산라인 구축 필요성 등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업계는 기존 USMCA 협정으로 관세 면제 혜택을 받던 제품들이 새 관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업 소식:
불닭볶음면의 소스 공급업체 에스앤디 주가가 18% 급락했습니다. 주요 거래처인 삼양식품이 경쟁사 지앤에프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양식품의 자체 생산 확대로 에스앤디 매출 감소가 예상되며, 해당 기업은 인수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시황: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습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12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국내 거래소에서도 원화 기준 1억 6,4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와 금리 인하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이번 주 미국의 '크립토 위크' 행사로 알트코인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6월 27일 부동산 규제 조치 발표 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습니다. 마포, 성동, 강동구를 중심으로 최고가 거래가 74% 감소했으며, 대출 규제 강화로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관심을 접는 모습입니다. 다만 개발 잠재력이 있는 지역은 조정 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금융 규제 강화:
금융위원회가 ELS 등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판매 규정을 강화합니다. 투자자 정보 확인을 철저히 하고, 부적합 상품 권유 및 비대면 계약 유도를 금지할 예정입니다. 상품 설명 간소화와 위험성 명확한 고지가 의무화되며, 감독 기관의 역할도 확대됩니다.

주요 경제 일정:
① 통계청이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합니다. 5월 취업자 수가 20만 명 이상 증가한 데 이어 6월에도 호조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② 이번 주 도우인시스(UTG 제조), 뉴로핏(AI 뇌의료기기), 엔알비, 프로티나 등 4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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