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감사 인사"...삼성전자, 테슬라와 23조 규모 계약 체결로 주가 7만원 돌파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3조 원에 달하는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와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6% 이상 급등한 결과입니다. 현재 오후 3시 14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00원 상승한 7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규 장 시작 전 공시를 통해 해외 대형 기업과 총 22조 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계약 금액은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액 300조 8,709억 원의 약 7.6%를 차지하며, 반도체 사업부문 단일 고객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원래 계약 상대방은 기업 비밀 보호 조항에 따라 '글로벌 대형 기업'으로만 공개되었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와의 협력 사실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머스크는 "삼성의 새로 건립된 텍사스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반도체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삼성이 테슬라의 생산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직접 생산라인을 점검하며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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