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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콘서트 불륜 장면 포착, 글로벌 패러디 열풍 [영상 포함]

김민준 기자|
콜드플레이 콘서트 불륜 장면 포착, 글로벌 패러디 열풍 [영상 포함]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X
국제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 중 대형 화면에 포착된 한 커플의 정황이 세계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해당 영상은 유명 IT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인사 담당 간부의 애정 행각을 담고 있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조소와 패러디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콜드플레이 공연 당시, 관객을 비추던 스크린에 유니콘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CEO 앤디 바이런과 인사책임자 크리스틴 캐벗이 등 뒤로 끌어안는 등 친밀한 모습이 노출됐다. 두 사람은 카메라에 찍히자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였으며, 캐벗은 급히 몸을 돌렸고 바이런은 자리에서 웅크린 채 시선을 피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X
21일 현재 해당 영상은 틱톡,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플랫폼에서 수천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재해석부터 레고 버전,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팀 마스코트의 패러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작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팀의 패러디 영상은 현재 1984만 회의 조회수를 돌파한 상태다.

일부 방송에서는 진행자들이 해당 커플의 포즈를 그대로 재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장에서 관중들이 카메라에 잡히면 의도적으로 '불륜 포즈'를 취하는 새로운 유행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제 '키스캠' 대신 '콜드플레이 캠'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X 등
이번 사건의 당사자들이 불륜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비난과 조롱은 더욱 거세졌다. 특히 바이런이 기업 최고경영자라는 점에서 서구 사회의 '권력자 풍자 문화'가 이번 현상을 부채질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론 머스크나 마크 저커버그 같은 유명 CEO들의 실수나 발언이 즉각 밈으로 재생산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번 사건 역시 "성공한 지도자의 도덕적 결격사유"를 대중이 풍자하는 양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사건 이후 바이런의 아내는 SNS 계정에서 남편의 이름을 삭제하고 계정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런은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매사추세츠주 노스버러에 거주 중이었다. 캐벗은 2018년 전 남편과 이혼 소송을 제기해 2022년 최종 확정된 상태이며, 재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한편 캐벗은 자신의 링크드인 프로필에서 "두려움 없는 변화의 선구자이자 수상 경력이 있는 기업 문화 설계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부터 같은 회사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양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최근 휴직 상태라는 소문만 돌고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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