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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들 살해 후 도주한 60대, 자택에서 신나 14통과 폭발물 제조 장치 발견

임현우 기자|
[단독] 아들 살해 후 도주한 60대, 자택에서 신나 14통과 폭발물 제조 장치 발견
인천에서 자신의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의 서울 도봉구 거주지에서 신나 14통과 타이머 등으로 만들어진 폭발물이 검출되었습니다.

서울경찰청에 의하면, 30일 새벽 피의자 A씨가 살고 있는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에서 다량의 신나와 폭발 장치 부품이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제작된 폭발물이 폭발할 경우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후 12시에 터지도록 폭발물을 설치해두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압수된 타이머와 폭발 장치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사건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가운데, 경찰이 30일 새벽 3시 54분께 아파트에 진입해 수색 작업을 펼쳤습니다. 위험물 제거 작업을 완료한 후 오전 6시경 모든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A씨는 전날 저녁 9시 30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아들에게 사제 총기를 발사해 살해한 뒤 도주했으며, 이후 서울 서초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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