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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신청 시작" 9시 접속 폭증…일부 카드사 앱 서비스 장애 발생

윤아름 기자|
"소비쿠폰 신청 시작" 9시 접속 폭증…일부 카드사 앱 서비스 장애 발생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등 주요 카드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21일 금융업계 소식에 따르면, 이날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관련해 카드사 홈페이지 및 앱 접속 장애로 인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소비쿠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카드사 앱, 홈페이지, 은행 지점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현재 신한카드의 SOL페이와 KB국민카드의 KB Pay 등에서 접속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시작된 소비쿠폰 요일제 신청 기간 동안 홈페이지와 SOL페이 앱 접속량이 급증했다"며 "평상시보다 많은 고객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속히 정상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여신금융협회 자료에 의하면, 신한카드는 지난 6월 기준 1,440만 5,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전업 카드사로, 이번 장애는 대규모 접속자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KB Pay 앱에서는 "현재 접속자가 과도하게 많아 서비스 이용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사과 문구가 확인됐다. 다만 KB국민카드 측은 "접속 지연 현상은 있었지만 시스템 장애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사 관계자는 "오전 중 접속 지연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안내 메시지를 게시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대카드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소비쿠폰 신청 대기 인원이 2만 명을 돌파했으며, 우리카드도 9시 14분 기준 2,000명 이상의 대기열이 형성됐다. 금융사들은 신청자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요일제' 방식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날은 출생 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으며,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순으로 신청일이 배정된다. 요일제는 26일부터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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