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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광명 40도, 동작구 39도…118년만의 극심한 '7월 폭염' 기록 갱신
최예나 기자|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한 쪽방촌 골목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쿨링포그가 작동 중인 도로와 2층 공간 사이에 현저한 온도 차이가 확인됐다. 이날 서울은 오후 2시경 37.1도를 기록하며 7월 상순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을 보였다.
2025년 7월 8일, 기상 관측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전국을 강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40도를 상회하는 기록적인 더위가 발생했으며, 이는 118년 만에 최악의 폭염 상황으로 기록됐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경기도 광명시의 한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 오후 3시 42분 40.2도가 측정됐다. 이는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이며, 7월 중 40도 돌파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보다 약간 앞선 오후 3시 24분에는 파주에서도 40.1도가 관측되며, 수도권 일대에 극심한 폭염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의왕과 가평 지역에서도 40도를 넘어섰지만, 공식적인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지역이라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전국적으로 40도 이상의 기온이 기록된 것은 지난해 8월 4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40도가 넘는 기온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기상 관측 이래 1942년, 2018년, 2019년, 2024년 등에만 발생했다.
서울 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광진구와 동작구에서 39.6도, 구로구 39.2도, 동대문구와 용산구 39.1도, 강남구 39.0도 등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도봉구가 35.7도로 비교적 낮은 기온을 보였지만,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는 37.8도가 기록되며 1907년 관측 시작 이후 118년 만의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역대 7월 기온 중 5위에 해당하며,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강원도 원주와 인제, 경기 수원과 이천, 충북 충주와 청주, 충남 서산과 대전, 전북 고창, 전남 목포와 영광,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도 7월 상순 최고기온 기록이 깨졌다.
이 같은 극심한 폭염은 동해 북부 상공의 고기압 영향으로 발생했으며, 맑은 날씨와 동풍이 태백산맥 서쪽 지역의 찜통더위를 유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더위는 11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동해안에서 불어오는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의 폭염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이후에도 더위가 완전히 물러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과 한반도 남쪽의 고기압 사이로 불어오는 남서풍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에서 12일 사이에 기압계 변화가 있을 예정이지만, 무더위가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7월 8일, 기상 관측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전국을 강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40도를 상회하는 기록적인 더위가 발생했으며, 이는 118년 만에 최악의 폭염 상황으로 기록됐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경기도 광명시의 한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 오후 3시 42분 40.2도가 측정됐다. 이는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이며, 7월 중 40도 돌파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보다 약간 앞선 오후 3시 24분에는 파주에서도 40.1도가 관측되며, 수도권 일대에 극심한 폭염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의왕과 가평 지역에서도 40도를 넘어섰지만, 공식적인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지역이라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전국적으로 40도 이상의 기온이 기록된 것은 지난해 8월 4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40도가 넘는 기온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기상 관측 이래 1942년, 2018년, 2019년, 2024년 등에만 발생했다.
서울 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광진구와 동작구에서 39.6도, 구로구 39.2도, 동대문구와 용산구 39.1도, 강남구 39.0도 등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도봉구가 35.7도로 비교적 낮은 기온을 보였지만,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는 37.8도가 기록되며 1907년 관측 시작 이후 118년 만의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역대 7월 기온 중 5위에 해당하며,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강원도 원주와 인제, 경기 수원과 이천, 충북 충주와 청주, 충남 서산과 대전, 전북 고창, 전남 목포와 영광,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도 7월 상순 최고기온 기록이 깨졌다.
이 같은 극심한 폭염은 동해 북부 상공의 고기압 영향으로 발생했으며, 맑은 날씨와 동풍이 태백산맥 서쪽 지역의 찜통더위를 유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더위는 11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동해안에서 불어오는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의 폭염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이후에도 더위가 완전히 물러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과 한반도 남쪽의 고기압 사이로 불어오는 남서풍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에서 12일 사이에 기압계 변화가 있을 예정이지만, 무더위가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