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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농약통 검사 받았다" 주장에 식약처 "근거 없는 발언"
최예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농약통 분무기' 안전 검증 주장을 공식 부인했다. 백 대표는 최근 논란과 관련해 "식약처에 검사를 의뢰해 안전성을 확인받았다"고 주장했으나, 당국은 이같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6일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관계 부서들과의 확인 결과 해당 검사 의뢰 기록이 없으며, 애초에 그러한 검사 절차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농약통 분무기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검사 성분표를 발급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백 대표가 지난해 11월 충남 홍성군 지역 축제에서 농약용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에 뿌리도록 제안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는 식품위생법상 '식품용' 표시가 없는 기구 사용을 금지한 규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유튜버는 해당 분무기를 절개해 조사한 결과 세척 후에도 녹과 그리스가 남아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앞서 백 대표는 김재환 전 MBC PD의 유튜브 영상에서 "새 분무기통을 사용했을 뿐"이라며 "식약처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 측 역시 "축제 장비에 대한 용출검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으나, 당국의 공식 입장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한편 경찰은 현재 더본코리아와 관련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14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를 비롯해 여러 관할 기관이 나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6일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관계 부서들과의 확인 결과 해당 검사 의뢰 기록이 없으며, 애초에 그러한 검사 절차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농약통 분무기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검사 성분표를 발급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백 대표가 지난해 11월 충남 홍성군 지역 축제에서 농약용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에 뿌리도록 제안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는 식품위생법상 '식품용' 표시가 없는 기구 사용을 금지한 규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유튜버는 해당 분무기를 절개해 조사한 결과 세척 후에도 녹과 그리스가 남아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앞서 백 대표는 김재환 전 MBC PD의 유튜브 영상에서 "새 분무기통을 사용했을 뿐"이라며 "식약처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 측 역시 "축제 장비에 대한 용출검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으나, 당국의 공식 입장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한편 경찰은 현재 더본코리아와 관련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14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를 비롯해 여러 관할 기관이 나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