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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이 말이 돼?" 광어·우럭 값 폭등에 소비자들 당혹
최예나 기자|

[사진 설명: 본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작년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양식장에서 대량 폐사 사태가 발생하면서 광어와 우럭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바닷물 온도 증가로 인해 어린 물고기들이 많이 죽어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특히 우럭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약 40%나 뛰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 현재 우럭의 도매 가격은 kg당 1만7813원으로 기록되며 전년 동기 대비 39.2%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가장 더웠던 7~8월의 가격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광어의 경우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kg당 1만9500원으로 전년 대비 11.3% 상승했다. 이는 2022년 8월 가격과 비교할 때 18.1%나 더 비싼 것이다.
이 같은 가격 폭등의 주된 원인은 2022년 여름 장기간 지속된 고수온 현상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 7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71일 동안 수온 28도 이상의 고수온 특보가 발효되며, 고온에 약한 어린 물고기들이 대량으로 죽어 큰 타격을 입었다.
어린 물고기들의 폐사로 인해 출하량도 급감했다. 최근 기준 500g 미만 광어의 출하량은 11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감소했으며, 400g 미만 우럭은 79톤으로 54.9%나 급감했다. 또한 지난달 광어 양식 물량은 8만5000마리로, 전년보다 32.7% 줄어든 상태다. 양식장에서는 지난 가을부터 새끼 물고기를 키우기 시작했지만 공급량 회복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자라려면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5~6월 공급량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전체 생산량이 평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현진 기자
작년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양식장에서 대량 폐사 사태가 발생하면서 광어와 우럭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바닷물 온도 증가로 인해 어린 물고기들이 많이 죽어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특히 우럭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약 40%나 뛰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 현재 우럭의 도매 가격은 kg당 1만7813원으로 기록되며 전년 동기 대비 39.2%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가장 더웠던 7~8월의 가격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광어의 경우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kg당 1만9500원으로 전년 대비 11.3% 상승했다. 이는 2022년 8월 가격과 비교할 때 18.1%나 더 비싼 것이다.
이 같은 가격 폭등의 주된 원인은 2022년 여름 장기간 지속된 고수온 현상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 7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71일 동안 수온 28도 이상의 고수온 특보가 발효되며, 고온에 약한 어린 물고기들이 대량으로 죽어 큰 타격을 입었다.
어린 물고기들의 폐사로 인해 출하량도 급감했다. 최근 기준 500g 미만 광어의 출하량은 11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감소했으며, 400g 미만 우럭은 79톤으로 54.9%나 급감했다. 또한 지난달 광어 양식 물량은 8만5000마리로, 전년보다 32.7% 줄어든 상태다. 양식장에서는 지난 가을부터 새끼 물고기를 키우기 시작했지만 공급량 회복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자라려면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5~6월 공급량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전체 생산량이 평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