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속보
"전세 상승에 대응" 서울 아파트 재계약 절반 가까이 갱신권 적용

2분기 재계약 44.5% 중 49.7%가 갱신권 행사
갱신권 미적용 시 평균 보증금 5000만원 인상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최근 자료 분석 결과, 서울 아파트 전월세 재계약 시 갱신권 사용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재계약 비율은 44.5%로 2022년 3분기(45.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3분기는 임대차2법 시행 후 보증금 인상이 집중되며 전세가 급등했던 시기다. 이후 금리 상승으로 전세가 하락하며 재계약 비율은 2023년 3분기 27.2%까지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월세 재계약 비율은 38.4%로 전월세신고제 도입 이후 최고치를, 전세 재계약 비율은 48.8%로 2022년 3분기(52.9%) 이후 최고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의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2023년 6월부터 작년 말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올해 5월 현재 서울 평균 월세 가격은 141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가 상승 영향으로 계약갱신요구권 사용률도 49.7%로 높아졌다. 이는 2022년 3분기 60.4% 이후 최대 수치다. 갱신권 사용률은 작년 2분기 27.9%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48.1%, 2분기 49.7%로 꾸준히 증가 중이다.
갱신권을 적용한 경우 평균 보증금 인상액은 2413만원(4.3%)에 그친 반면, 갱신권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평균 4973만원(10%)이 인상되었다. 이는 갱신권 사용자 대비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윤지해 리서치랩장은 "전세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5% 이내의 인상률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갱신권 사용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갱신권 미적용 시 평균 보증금 5000만원 인상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최근 자료 분석 결과, 서울 아파트 전월세 재계약 시 갱신권 사용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재계약 비율은 44.5%로 2022년 3분기(45.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3분기는 임대차2법 시행 후 보증금 인상이 집중되며 전세가 급등했던 시기다. 이후 금리 상승으로 전세가 하락하며 재계약 비율은 2023년 3분기 27.2%까지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월세 재계약 비율은 38.4%로 전월세신고제 도입 이후 최고치를, 전세 재계약 비율은 48.8%로 2022년 3분기(52.9%) 이후 최고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의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2023년 6월부터 작년 말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올해 5월 현재 서울 평균 월세 가격은 141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가 상승 영향으로 계약갱신요구권 사용률도 49.7%로 높아졌다. 이는 2022년 3분기 60.4% 이후 최대 수치다. 갱신권 사용률은 작년 2분기 27.9%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48.1%, 2분기 49.7%로 꾸준히 증가 중이다.
갱신권을 적용한 경우 평균 보증금 인상액은 2413만원(4.3%)에 그친 반면, 갱신권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평균 4973만원(10%)이 인상되었다. 이는 갱신권 사용자 대비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윤지해 리서치랩장은 "전세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5% 이내의 인상률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갱신권 사용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