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월급" 가능성 배당주, 정부 지원으로 주목받아

주식 배당금으로 꾸준한 수입을 창출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기업들의 낮은 배당 성향과 과중한 세금 부담으로 인해 배당주 투자가 크게 각광받지 못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배당주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배당주의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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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배당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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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글로벌 기준으로 배당 수준이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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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들의 평균 배당 성향은 지난 10년간 26%에 그쳤습니다. 이는 미국(42%), 일본(36%)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55%), 중국(31%), 인도(39%) 등 신흥국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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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율이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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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지방세 포함)의 기본 배당세와 연간 배당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최대 49.5%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에 따라 대주주들은 배당 대신 이익을 유보하거나 급여 형태로 수취하는 방식을 선호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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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배당 활성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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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세제 개편을 통해 기업들의 배당 확대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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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과세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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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종합소득과세(최고 49.5%) 대신 15.4~27.5%의 별도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단, 배당 성향 35% 이상을 의무화하는 조건이 부과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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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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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 정책이 상위 0.1% 고소득층에게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 비판합니다. 분석에 따르면 상위 0.1%는 평균 4,300만 원의 세금 감면 효과를 보는 반면, 나머지 99%는 9,000원 정도의 이익만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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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망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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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개편 기대감으로 배당주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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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고배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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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KT&G, 리노공업, 클리오, 케어젠, 포스코홀딩스, SK텔레콤, KT, LG, 고려아연 등 배당 성향 35% 이상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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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펀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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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배당주 펀드에 5,000억 원 가량이 투자되었으며, 특히 'PLUS 고배당주' 펀드는 1,148억 원의 자금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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