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속보
10억 거래된 마포구 아파트, 4개월 만에 가격 급등세

한강 인근 아파트 시장 열기 확산
마포·용산·성동 '가격 차이' 줄어들며 매수세 증가
서울 아파트값 1주일간 0.36% 상승
2018년 9월 이후 최대 증가율 기록
강동·양천·동작·광진구 등
한강 주변 지역이 상승세 주도
중저가 매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강남권과 가격 격차 점차 축소 전망
목동한신청구·행당한진타운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들 관심 집중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은 지역이 따라가는 '가격 차이 축소' 현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는 움직임이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 지목된다. 현재 매수세는 주로 한강 인근의 핵심 지역에서 가격 상승폭이 작은 단지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점차 외곽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지역별 차이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기록된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이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2.7%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송파(7.6%), 강남(7.0%), 서초(6.3%) 등 강남 3구가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남 아파트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한강을 끼고 있는 성동(4.7%), 마포(4.1%), 용산(3.9%), 강동(3.7%), 양천(3.7%), 동작(2.7%), 영등포(2.7%), 광진(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도봉(-0.1%), 중랑(-0.1%), 노원(0.0%), 강북(0.1%), 금천(0.2%), 동대문(0.2%) 등 외곽 지역은 올해 거의 오르지 않았다.
상반기에는 주요 지역의 대형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가 중심이 된 반면, 하반기에는 가격 차이 축소 현상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하반기부터는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외곽 지역으로도 매수세가 확대되며 가격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성북(0.13%→0.16%), 강서(0.06%→0.14%), 은평(0.09%→0.14%), 노원(0.07%→0.12%) 등에서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가격 차이 축소가 예상되는 단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단지들에서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조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양천구 '신정 아이파크' 114㎡는 최근 24억원(8층)에 거래되며, 지난달 최고가(22억원·2층) 대비 2억원 상승했다. 이는 인근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기대감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마포구 '공덕현대' 74㎡도 12억4000만원(2층)에 거래되며, 2월 거래가(10억6500만원·3층) 대비 약 2억원 급등했다. 이 단지는 1989년 준공된 183가구 규모로 주변보다 저렴했으나, 인근 단지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외곽 지역으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핵심 지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은 단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84㎡ 기준 18억원 이하 대단지(1000가구 이상) 중 5% 이상 가격이 오른 단지로는 목동한신청구, 텐즈힐2단지, 구의현대2단지, 대방대림, 도원동삼성래미안, 행당한진타운, DMC파크뷰자이 등이 꼽힌다. 이들 단지는 공통적으로 주변 신규 아파트 대비 가격이 낮고 지하철 접근성이 우수해 매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목동한신청구는 9호선 신목동역이 인접해 있으며, 목원초등학교까지 무단보도로 통학이 가능하다. 구의현대2단지는 2호선 강변역과 가깝고, 1996년 준공되었으나 2021년 최고가 수준을 회복했다. 재건축 전망과 광장동 학원가, 동서울터미널 개발 계획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 인근 대방대림(1993년 준공)도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 중이다. 84㎡가 15억6000만원(17층)에 거래되며 전월 대비 1억원 이상 올랐다. 도원동삼성래미안은 6호선 효창공원역과 공덕역 사이에 위치해 마포·공덕 지역 상승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00년 준공된 행당한진타운은 5호선 행당역과 대현산공원이 인접해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마포·용산·성동 '가격 차이' 줄어들며 매수세 증가
서울 아파트값 1주일간 0.36% 상승
2018년 9월 이후 최대 증가율 기록
강동·양천·동작·광진구 등
한강 주변 지역이 상승세 주도
중저가 매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강남권과 가격 격차 점차 축소 전망
목동한신청구·행당한진타운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들 관심 집중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은 지역이 따라가는 '가격 차이 축소' 현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는 움직임이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 지목된다. 현재 매수세는 주로 한강 인근의 핵심 지역에서 가격 상승폭이 작은 단지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점차 외곽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지역별 차이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기록된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이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2.7%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송파(7.6%), 강남(7.0%), 서초(6.3%) 등 강남 3구가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남 아파트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한강을 끼고 있는 성동(4.7%), 마포(4.1%), 용산(3.9%), 강동(3.7%), 양천(3.7%), 동작(2.7%), 영등포(2.7%), 광진(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도봉(-0.1%), 중랑(-0.1%), 노원(0.0%), 강북(0.1%), 금천(0.2%), 동대문(0.2%) 등 외곽 지역은 올해 거의 오르지 않았다.
상반기에는 주요 지역의 대형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가 중심이 된 반면, 하반기에는 가격 차이 축소 현상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하반기부터는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외곽 지역으로도 매수세가 확대되며 가격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성북(0.13%→0.16%), 강서(0.06%→0.14%), 은평(0.09%→0.14%), 노원(0.07%→0.12%) 등에서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가격 차이 축소가 예상되는 단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단지들에서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조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양천구 '신정 아이파크' 114㎡는 최근 24억원(8층)에 거래되며, 지난달 최고가(22억원·2층) 대비 2억원 상승했다. 이는 인근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기대감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마포구 '공덕현대' 74㎡도 12억4000만원(2층)에 거래되며, 2월 거래가(10억6500만원·3층) 대비 약 2억원 급등했다. 이 단지는 1989년 준공된 183가구 규모로 주변보다 저렴했으나, 인근 단지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외곽 지역으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핵심 지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은 단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84㎡ 기준 18억원 이하 대단지(1000가구 이상) 중 5% 이상 가격이 오른 단지로는 목동한신청구, 텐즈힐2단지, 구의현대2단지, 대방대림, 도원동삼성래미안, 행당한진타운, DMC파크뷰자이 등이 꼽힌다. 이들 단지는 공통적으로 주변 신규 아파트 대비 가격이 낮고 지하철 접근성이 우수해 매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목동한신청구는 9호선 신목동역이 인접해 있으며, 목원초등학교까지 무단보도로 통학이 가능하다. 구의현대2단지는 2호선 강변역과 가깝고, 1996년 준공되었으나 2021년 최고가 수준을 회복했다. 재건축 전망과 광장동 학원가, 동서울터미널 개발 계획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 인근 대방대림(1993년 준공)도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 중이다. 84㎡가 15억6000만원(17층)에 거래되며 전월 대비 1억원 이상 올랐다. 도원동삼성래미안은 6호선 효창공원역과 공덕역 사이에 위치해 마포·공덕 지역 상승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00년 준공된 행당한진타운은 5호선 행당역과 대현산공원이 인접해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