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속보
성산시영·미미삼 아파트 재건축 사업 가속화…강북 대형 단지들 활기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강북 지역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분담금 감소 효과가 기대되며, 각 단지별로 재개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2일 부동산 업계 소식에 의하면, 서울 마포구 소재 성산시영아파트가 재건축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해당 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설계업체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1986년 완공된 지 40년이 된 성산시영은 총 33개 동, 371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2023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 단지는 최대 40층, 4823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마치고, 올해 안으로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성산시영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마포구청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월드컵경기장과 평화의공원도 도보로 접근 가능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공개된 설계공모 자료에 따르면, 예상 설계비는 156억원으로 책정되었다. 한강 인근에 초대형 단지가 들어선다는 점에서 주요 건설사들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소식이 전해지며 단지 가격도 급격히 상승 중이다. 59㎡ 전용면적의 경우 이달 13억원에 매매되어 연초 11억원 대비 2억원이나 올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마포구 아파트 가격 상승과 함께 대형 재건축 단지인 성산시영에 대한 투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수자가 있어도 소유자가 판매를 철회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강북의 또 다른 주요 재건축 단지인 노원구 월계동 미성·미륭·삼호(미미삼) 아파트도 사업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외곽 지역까지 확대되면서,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50%)을 달성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성산시영과 마찬가지로 이 단지도 1986년 건립되어 올해로 40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말 '월계2 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힘이 실렸다. 현재 이 단지는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동안 거래가 부진했던 노원·도봉·강북구 지역도 재건축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 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미삼 단지에 대한 투자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2020~2021년 저금리 시절과 유사하게 매물이 빠르게 처분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 59㎡ 규모는 지난달 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연초 7억9000만원 대비 5000만원 상승했다.
22일 부동산 업계 소식에 의하면, 서울 마포구 소재 성산시영아파트가 재건축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해당 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설계업체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1986년 완공된 지 40년이 된 성산시영은 총 33개 동, 371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2023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 단지는 최대 40층, 4823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마치고, 올해 안으로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성산시영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마포구청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월드컵경기장과 평화의공원도 도보로 접근 가능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공개된 설계공모 자료에 따르면, 예상 설계비는 156억원으로 책정되었다. 한강 인근에 초대형 단지가 들어선다는 점에서 주요 건설사들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소식이 전해지며 단지 가격도 급격히 상승 중이다. 59㎡ 전용면적의 경우 이달 13억원에 매매되어 연초 11억원 대비 2억원이나 올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마포구 아파트 가격 상승과 함께 대형 재건축 단지인 성산시영에 대한 투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수자가 있어도 소유자가 판매를 철회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강북의 또 다른 주요 재건축 단지인 노원구 월계동 미성·미륭·삼호(미미삼) 아파트도 사업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외곽 지역까지 확대되면서,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50%)을 달성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성산시영과 마찬가지로 이 단지도 1986년 건립되어 올해로 40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말 '월계2 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힘이 실렸다. 현재 이 단지는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동안 거래가 부진했던 노원·도봉·강북구 지역도 재건축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 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미삼 단지에 대한 투자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2020~2021년 저금리 시절과 유사하게 매물이 빠르게 처분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 59㎡ 규모는 지난달 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연초 7억9000만원 대비 5000만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