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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급등에 주민들 고민"…주부들 식탁 걱정 커져 [가격 동향]

고성민 기자|
"쌀값 급등에 주민들 고민"…주부들 식탁 걱정 커져 [가격 동향]
서울 소재 대형마트에서 지난 7일 진열된 쌀 포장지 앞을 지나가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주요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쌀 가격이 특히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산지 쌀값은 20kg당 5만2328원으로,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소매가는 6만원을 돌파했다. 찹쌀과 감자 가격 역시 전년 대비 크게 오르는 추세다. 반면 국내산 콩 가격은 하락했으나 수입산 대두 공급 부족으로 관련 업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산지 쌀값은 지난달 15일 5만420원으로 5만원 선을 넘어선 후 계속 상승 중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쌀 소매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쌀 소매가격은 6만39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평년보다 16.2% 높아진 상태다. 쌀 소매가가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약 2년 만의 일이다.

이러한 가격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쌀 매입 정책과 함께,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 및 도정률 하락이 시중 유통량을 줄인 영향이 크다는 관측이다.

찹쌀의 경우 kg당 5920원으로 전년 대비 52.7% 급등했으며, 평년보다도 47.3% 비싸졌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찹쌀 재배 면적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고온 현상과 벼멸구 피해가 생산량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자 가격도 100g당 373원으로 전년보다 18.8% 상승했으며, 도매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 가격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가락시장의 감자 평균 가격은 20kg당 3만11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국내산 콩은 500g당 5030원으로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저가의 수입산 대두 공급이 부족해 식품 가공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국산 콩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비축 콩 할인 판매를 확대하고, 원료 공급 안정화를 위해 신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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