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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신도들, 특검 압수수색에 격렬 항의…'홀리마더' 티셔츠 입고 집단 저항
윤아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조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이 18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본산을 압수수색하자 신도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 가평군 소재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한국본부에서 진행된 수사에 대해 약 100명의 신도들이 집단으로 항의했다.
MBC와 JTBC 등에 따르면, 천정궁 정문 앞에서 예배를 진행하던 신도들은 수색이 시작되자 즉각 반발했다. 통일교 총재 한학자 씨의 거처로 알려진 이곳에서 신도들은 모두 동일한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특검으로부터 한 총재를 보호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티셔츠에는 '홀리마더 한'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신도들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며 찬송을 부르거나, 두 주먹을 꽉 쥐고 몸을 떨며 기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항의를 표출했다. 일부는 무릎을 꿇고 땅바닥을 치며 통곡하기도 했다. 점점 심해지는 비 속에서도 이들은 예배를 계속하며 강경한 태도를 이어갔다.
통일교 내부에서는 고 문선명 창시자를 메시아로, 한 총재를 독생녀로 숭배한다. 이 같은 교리로 인해 통일교는 개신교 주류로부터 이단으로 분류된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에서 한 총재와 전성배 씨를 피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전 씨는 2022년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전달받아 김 여사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추가로 통일교와 '윤핵관'의 관계도 조사 중이다. 윤 전 본부장과 전 씨가 2022년 11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전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주고받은 정황을 확인했다. 또한 윤 전 본부장이 대통령 측근의 도움으로 통일교 간부들의 해외 도박 의혹을 무마하려 했다는 혐의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MBC와 JTBC 등에 따르면, 천정궁 정문 앞에서 예배를 진행하던 신도들은 수색이 시작되자 즉각 반발했다. 통일교 총재 한학자 씨의 거처로 알려진 이곳에서 신도들은 모두 동일한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특검으로부터 한 총재를 보호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티셔츠에는 '홀리마더 한'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신도들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며 찬송을 부르거나, 두 주먹을 꽉 쥐고 몸을 떨며 기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항의를 표출했다. 일부는 무릎을 꿇고 땅바닥을 치며 통곡하기도 했다. 점점 심해지는 비 속에서도 이들은 예배를 계속하며 강경한 태도를 이어갔다.
통일교 내부에서는 고 문선명 창시자를 메시아로, 한 총재를 독생녀로 숭배한다. 이 같은 교리로 인해 통일교는 개신교 주류로부터 이단으로 분류된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에서 한 총재와 전성배 씨를 피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전 씨는 2022년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전달받아 김 여사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추가로 통일교와 '윤핵관'의 관계도 조사 중이다. 윤 전 본부장과 전 씨가 2022년 11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전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주고받은 정황을 확인했다. 또한 윤 전 본부장이 대통령 측근의 도움으로 통일교 간부들의 해외 도박 의혹을 무마하려 했다는 혐의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