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속보

"축사 누락" 항의하다 공무원 폭행한 시의원, 의원직 유지 결정

"축사 누락" 항의하다 공무원 폭행한 시의원, 의원직 유지 결정
지역 행사에서 축사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이유로 공무원을 폭행한 구미시의원이 의원직을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23일 경북 구미시의회는 안주찬 의원에게 30일간의 출석정지 처분을 내렸으나, 일각에서는 이 결정을 두고 '내부 보호'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3일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장식에서 발생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축사가 생략된 것에 대해 의전 담당 공무원 A씨에게 욕설을 하며 폭력을 행사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안 의원은 이 사건 이후 탈당한 상태다.

30일 출석정지 처분으로 의원직은 유지되지만, 해당 사건과 관련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북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소속 60여 명은 구미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폭력을 행사한 시의원을 즉시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구미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26일 안 의원을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현재 구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힘 19명, 무소속 1명 등 총 25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 관련 랭킹 뉴스

최예나 기자 프로필

최예나 기자

이 기사 어떠셨나요?

댓글 (0)

0/5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