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속보

[단독] 샤넬, 고객 구매 기록 영구 삭제 정책 발표…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과 연관성 주목

이서연 기자|
[단독] 샤넬, 고객 구매 기록 영구 삭제 정책 발표…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과 연관성 주목
프랑스 대표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최근 회원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처리 미동의 시 구매 이력을 완전히 삭제하겠다는 공지를 전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조치가 김건희 여사와 연관된 청탁 의혹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샤넬은 새로 도입한 고객 등록 시스템에서 개인정보 처리 동의를 필수화했다. 동의하지 않을 경우 과거 구매 기록과 서비스 이용 내역이 모두 삭제되며, 맞춤형 서비스와 이벤트 초청 등 혜택도 제한받게 된다.

지난 4월부터 샤넬코리아는 반복적으로 고객들에게 "국내 법규 준수를 위해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한다"며 "새로운 등록 제도 시행에 동의하지 않으면 패션 제품 구매 정보가 삭제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2021년 샤넬코리아는 화장품 회원 정보가 해킹당한 사건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유출된 정보에는 일부 고객의 성명, 연락처, 생년월일, 구매 기록 등이 포함됐으며, 선택적으로 입력한 주소와 성별, 이메일 주소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구매 기록 삭제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다.

최근 다른 명품 브랜드들이 잇달아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샤넬은 피해를 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패션' 구매 기록을 영구 삭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김건희 여사 의혹 사건과의 연관성을 추정하고 있다. 특별검찰팀의 수사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샤넬이 사전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샤넬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간부로부터 받은 샤넬 제품을 김 여사 측에 전달한 혐의와 연관되어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샤넬코리아를 압수수색하며 교환 기록과 제품 일련번호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새로운 정책 시행으로 샤넬은 구매 기록을 보다 쉽게 삭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몇 달간 디올, 루이비통, 티파니 등 주요 명품 업체들도 고객 정보 유출 사고를 연이어 겪었다.

🏆 관련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