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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상승 기념 외식 중" 이재명 대통령과 우연히 만난 시민들 반응 뜨거워
신채영 기자|

2025.07.11. /사진=최동준
"주가가 오르니 기분이 좋아 외식을 하려고 나왔는데 대통령님까지 만나게 되니 로또 당첨 기분이에요."
"서민 경제를 활성화할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니, 여러분도 동네 상권을 살리는 외식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금요일 저녁,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삼겹살 전문점을 방문해 깜짝 외식을 즐겼다. 이번 방문은 21일 예정된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소비 심리 진작에 직접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홍남부두'라는 고깃집을 찾아 '대통령과 함께하는 식사, 동네 경제를 살리는 한 끼'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국민들의 소비 여력이 늘고 내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중 32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통령을 수행한 인원으로는 김남준 제1부속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전은수 부대변인 등 대통령실 직원들이 함께했다. 2025.07.11. /사진=최동준
대통령이 SNS를 통해 미리 식당 방문 계획을 알렸기 때문에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경호 문제로 대통령의 외부 활동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지만, 이번 경우는 특별히 예고된 것으로 내수 경제 활성화 의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는 시민들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대통령은 "자, 이제 밥 먹으러 갑시다"라고 말하며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내 손님들도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다. 2025.07.11. /사진=최동준
자리에 앉은 대통령은 외투를 벗고 셔츠 소매를 걷어붙인 후 식당에서 준비한 흰 앞치마를 둘렀다. 이후 직접 오겹살과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사이다 한 캔 등을 주문했다.
대통령과 동석한 직원들은 △과로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했던 파견 공무원 △청와대 복귀 업무 담당자 △APEC 준비를 위해 경주에 파견된 요원 △채용 업무 담당자 등이었다. 주류가 나오자 대통령은 '소주 1:맥주 3' 비율로 소맥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나눠주었고, 이 모습에 동료들은 웃음을 지었다. 건배 시에는 "행복한 금요일 저녁 되세요!"라고 외치며 소주를 마셨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은 직접 고기를 구우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인수위원회도,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헌신해준 여러분과 편하게 식사하고 싶었습니다. 공직자의 1시간은 국민 5200만 명의 1시간이라는 마음으로 일합시다."라는 말로 직원들을 독려한 대통령은 식사 후 "제가 퇴근해야 직원들도 퇴근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저는 퇴근하겠습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후 식당 주인과 종업원, 다른 손님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물가 상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민들은 대통령에게 "소상공인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오늘은 돼지고기지만 소비쿠폰이 나오면 소고기를 사먹을 거예요", "시민들과 더 자주 소통해주세요", "취임 때보다 퇴임 때 지지율이 더 높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시길" 등의 의견을 전했다. 2025.07.11. /사진=최동준
대통령은 "내수 진작과 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 이 예산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쿠폰 형태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21일 1차 지원금을 지급한 후 9월까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들에게 나머지 금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비수도권과 인구 감소 지역 주민들은 최대 5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소비쿠폰 정책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달 4일 취임 첫날,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주재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달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서민들의 생활이 너무 어렵다"며 "현재의 재정·부채·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며, 일반적인 예상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주가가 오르니 기분이 좋아 외식을 하려고 나왔는데 대통령님까지 만나게 되니 로또 당첨 기분이에요."
"서민 경제를 활성화할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니, 여러분도 동네 상권을 살리는 외식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금요일 저녁,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삼겹살 전문점을 방문해 깜짝 외식을 즐겼다. 이번 방문은 21일 예정된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소비 심리 진작에 직접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홍남부두'라는 고깃집을 찾아 '대통령과 함께하는 식사, 동네 경제를 살리는 한 끼'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국민들의 소비 여력이 늘고 내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중 32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통령을 수행한 인원으로는 김남준 제1부속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전은수 부대변인 등 대통령실 직원들이 함께했다. 2025.07.11. /사진=최동준
대통령이 SNS를 통해 미리 식당 방문 계획을 알렸기 때문에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경호 문제로 대통령의 외부 활동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지만, 이번 경우는 특별히 예고된 것으로 내수 경제 활성화 의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는 시민들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대통령은 "자, 이제 밥 먹으러 갑시다"라고 말하며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내 손님들도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다. 2025.07.11. /사진=최동준
자리에 앉은 대통령은 외투를 벗고 셔츠 소매를 걷어붙인 후 식당에서 준비한 흰 앞치마를 둘렀다. 이후 직접 오겹살과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사이다 한 캔 등을 주문했다.
대통령과 동석한 직원들은 △과로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했던 파견 공무원 △청와대 복귀 업무 담당자 △APEC 준비를 위해 경주에 파견된 요원 △채용 업무 담당자 등이었다. 주류가 나오자 대통령은 '소주 1:맥주 3' 비율로 소맥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나눠주었고, 이 모습에 동료들은 웃음을 지었다. 건배 시에는 "행복한 금요일 저녁 되세요!"라고 외치며 소주를 마셨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은 직접 고기를 구우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인수위원회도,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헌신해준 여러분과 편하게 식사하고 싶었습니다. 공직자의 1시간은 국민 5200만 명의 1시간이라는 마음으로 일합시다."라는 말로 직원들을 독려한 대통령은 식사 후 "제가 퇴근해야 직원들도 퇴근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저는 퇴근하겠습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후 식당 주인과 종업원, 다른 손님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물가 상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민들은 대통령에게 "소상공인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오늘은 돼지고기지만 소비쿠폰이 나오면 소고기를 사먹을 거예요", "시민들과 더 자주 소통해주세요", "취임 때보다 퇴임 때 지지율이 더 높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시길" 등의 의견을 전했다. 2025.07.11. /사진=최동준
대통령은 "내수 진작과 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 이 예산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쿠폰 형태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21일 1차 지원금을 지급한 후 9월까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들에게 나머지 금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비수도권과 인구 감소 지역 주민들은 최대 5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소비쿠폰 정책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달 4일 취임 첫날,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주재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달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서민들의 생활이 너무 어렵다"며 "현재의 재정·부채·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며, 일반적인 예상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