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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못 돌려받아요” 보증금 분쟁, 1년 만에 2배 폭증

신채영 기자|
“돈 못 돌려받아요” 보증금 분쟁, 1년 만에 2배 폭증
임대차보증금 반환 사건 5년간 36.6% 증가, 전세금 반환 갈등 장기화
임대차보증금 반환 사건 5년간 36.6% 증가, 전세금 반환 갈등 장기화
월세 비중 급증... 보증금 미반환 시 대응법은
월세 비중 급증... 보증금 미반환 시 대응법은

최근 5년간 전세금반환소송 급격히 증가

최근 5년간 전세금반환소송 급격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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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금 반환과 관련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전세보증금 반환을 둘러싼 분쟁은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보증금 반환과 관련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전세보증금 반환을 둘러싼 분쟁은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법원이 발표한 ‘2024 사법연감’에 따르면, 임대차보증금 반환 사건은 2019년 5,703건에서 2023년 7,789건으로 5년 새 36.6%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세금 반환 사건 비중은 2.13%에서 2.76%로 상승해 민사 분쟁 중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법원이 발표한 ‘2024 사법연감’에 따르면, 임대차보증금 반환 사건은 2019년 5,703건에서 2023년 7,789건으로 5년 새 36.6%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세금 반환 사건 비중은 2.13%에서 2.76%로 상승해 민사 분쟁 중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주목할 점은 최근 1~2년 사이 사건 수가 급속히 늘어서 2022년 3,720건이던 소송이 2023년 7,789건으로 1년 만에 두 배를 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전세금 반환에 대한 분쟁이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더 주목할 점은 최근 1~2년 사이 사건 수가 급속히 늘어서 2022년 3,720건이던 소송이 2023년 7,789건으로 1년 만에 두 배를 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전세금 반환에 대한 분쟁이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전세시장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깡통전세, 역전세를 들 수 있습니다. 집값 하락으로 인해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보다 낮아지거나, 무리한 갭투자로 전세가율을 크게 높이면서 신규 전세 계약 시 전세금이 더 낮아지는 현상 등으로 전세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진 것입니다.

전세시장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깡통전세, 역전세를 들 수 있습니다. 집값 하락으로 인해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보다 낮아지거나, 무리한 갭투자로 전세가율을 크게 높이면서 신규 전세 계약 시 전세금이 더 낮아지는 현상 등으로 전세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신규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임대인은 보증금 반환에 곤란을 겪고, 세입자는 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전세보증사고 사고액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연간 보증사고 규모는 증가해 2021년 5,790억원에서 2022년 1조1,726억원, 2023년 4조3,347억원, 지난해 4조4,896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러한 경우, 신규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임대인은 보증금 반환에 곤란을 겪고, 세입자는 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전세보증사고 사고액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연간 보증사고 규모는 증가해 2021년 5,790억원에서 2022년 1조1,726억원, 2023년 4조3,347억원, 지난해 4조4,896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임대차시장의 구조적 변화... 세입자 대응은?

임대차시장의 구조적 변화... 세입자 대응은?

전세시장의 위기로 인해 임대차시장은 구조적으로 점차 전세에서 월세로 재편되는 분위기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전월세 신규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1.4%로 처음으로 6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세시장의 위기로 인해 임대차시장은 구조적으로 점차 전세에서 월세로 재편되는 분위기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전월세 신규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1.4%로 처음으로 6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월세 비중은 2021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41.7%에서 2022년 47.1%, 2023년에는 55.2%로 전세 비중을 추월했습니다. 이후 2024년 57.5%, 그리고 올해는 60%을 넘어선 것입니다. 약 4년 만에 월세 비중이 20%p 가까이 급증한 셈인데요.

전국 월세 비중은 2021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41.7%에서 2022년 47.1%, 2023년에는 55.2%로 전세 비중을 추월했습니다. 이후 2024년 57.5%, 그리고 올해는 60%을 넘어선 것입니다. 약 4년 만에 월세 비중이 20%p 가까이 급증한 셈인데요.





특히 비아파트(빌라, 다가구 등)와 지방에서의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월세 비중은 올해 63.5%로 지난해 대비 5.4%p 증가했으며, 비아파트의 경우 무려 76.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p 늘었습니다.

특히 비아파트(빌라, 다가구 등)와 지방에서의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월세 비중은 올해 63.5%로 지난해 대비 5.4%p 증가했으며, 비아파트의 경우 무려 76.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p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전세 보증금 미반환 등으로 강제 경매에 부쳐진 주택 건수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수도권 집합건물 강제경매 신청 건수는 1만4,955건으로 1년 전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전세 보증금 미반환 등으로 강제 경매에 부쳐진 주택 건수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수도권 집합건물 강제경매 신청 건수는 1만4,955건으로 1년 전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임차인의 적극적 법적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엄정숙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전세금 보증 미반환 시 몇 가지 대응책을 조언했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임차인의 적극적 법적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엄정숙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전세금 보증 미반환 시 몇 가지 대응책을 조언했는데요.





가장 먼저 임차인의 대응책으로 소송 이전 임대인에 ‘내용증명’ 발송으로 전세금 보증금을 반환할 것을 요구하라 권했습니다. 내용증명에는 계약 기간, 보증금 액수, 반환 기한과 지급 요청일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하며, 등기우편 발송을 통해 발송·수령 기록을 남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엄 변호사는 만일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 의사가 없을 경우에는 즉시 소송으로 전환해야 하며, 재산 처분 전에 가압류나 가처분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장 먼저 임차인의 대응책으로 소송 이전 임대인에 ‘내용증명’ 발송으로 전세금 보증금을 반환할 것을 요구하라 권했습니다. 내용증명에는 계약 기간, 보증금 액수, 반환 기한과 지급 요청일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하며, 등기우편 발송을 통해 발송·수령 기록을 남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엄 변호사는 만일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 의사가 없을 경우에는 즉시 소송으로 전환해야 하며, 재산 처분 전에 가압류나 가처분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임차인이 이사 시에는 ‘임차권등기명령’ 신청으로 대항력을 확보해야 주택을 점유하지 않아도 대항력을 유지할 수 있고, 우선변제권을 보호할 수 있는데요. 최근 임차권등기명령 사례는 임대차 분쟁에서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선 세입자 스스로 권리를 지키려는 행위가 중요함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임차인이 이사 시에는 ‘임차권등기명령’ 신청으로 대항력을 확보해야 주택을 점유하지 않아도 대항력을 유지할 수 있고, 우선변제권을 보호할 수 있는데요. 최근 임차권등기명령 사례는 임대차 분쟁에서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선 세입자 스스로 권리를 지키려는 행위가 중요함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내집마련, #전세, #법률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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