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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방산 강자로 도약…매출 26조원 돌파 눈앞
최예나 기자|

KF21 전투기에 장착되는 F414 엔진 시험 가동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간 매출 26조원을 목전에 두며 세계적인 종합 방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방산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규모 확장이 자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국제 경쟁력 확보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해왔다. 한화그룹은 10여 년 전부터 삼성, 두산 등 주요 방산업체들을 차례로 인수하며 성장해왔으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공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세계 방산업체 순위 24위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것이다. 지난해 한화에어로는 8,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으며, 이는 첨단 기술 개발과 해외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가 21일 정식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마무리된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총 2조 9,188억 원에 달하며, 최종 경쟁률은 1.93대 1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켜주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전략은 현지화 정책에 있다. 주요 시장에서 무기 체계 사업을 확장하고 NATO 및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화그룹의 해외 방산 사업을 총괄하는 한화글로벌디펜스의 마이클 콜터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많은 기업들이 불안정한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방위 산업 역량 강화와 현지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구개발비는 총 8,8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4분기 영업이익(8,997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이러한 투자 성과는 실제 사업 수주로 이어져, 올 상반기까지 KF-21 전투기 엔진 공급 계약(6,232억 원), 폴란드 자주포 부품 납품 계약(4,026억 원), 인도 K9 자주포 추가 수출(3,700억 원) 등 총 1조 원 이상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세계 방위 산업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년 내 현재 매출의 3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국방비 지출이 2023년 3,595조 원에서 2035년 4,315조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는 점이 이러한 목표를 뒷받침한다. 특히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등에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1조 5,6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현금 흐름(1조 4,000억 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현재 3조 원에 가까운 유동성을 보유한 한화에어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추가 인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간 매출 26조원을 목전에 두며 세계적인 종합 방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방산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규모 확장이 자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국제 경쟁력 확보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해왔다. 한화그룹은 10여 년 전부터 삼성, 두산 등 주요 방산업체들을 차례로 인수하며 성장해왔으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공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세계 방산업체 순위 24위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것이다. 지난해 한화에어로는 8,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으며, 이는 첨단 기술 개발과 해외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가 21일 정식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마무리된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총 2조 9,188억 원에 달하며, 최종 경쟁률은 1.93대 1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켜주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전략은 현지화 정책에 있다. 주요 시장에서 무기 체계 사업을 확장하고 NATO 및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화그룹의 해외 방산 사업을 총괄하는 한화글로벌디펜스의 마이클 콜터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많은 기업들이 불안정한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방위 산업 역량 강화와 현지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구개발비는 총 8,8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4분기 영업이익(8,997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이러한 투자 성과는 실제 사업 수주로 이어져, 올 상반기까지 KF-21 전투기 엔진 공급 계약(6,232억 원), 폴란드 자주포 부품 납품 계약(4,026억 원), 인도 K9 자주포 추가 수출(3,700억 원) 등 총 1조 원 이상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세계 방위 산업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년 내 현재 매출의 3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국방비 지출이 2023년 3,595조 원에서 2035년 4,315조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는 점이 이러한 목표를 뒷받침한다. 특히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등에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1조 5,6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현금 흐름(1조 4,000억 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현재 3조 원에 가까운 유동성을 보유한 한화에어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추가 인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