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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 서울 주택 매입의 78% 차지…"값 오르기 전 서둘러" [부동산360]
한지민 기자|
![3040세대, 서울 주택 매입의 78% 차지…"값 오르기 전 서둘러" [부동산360]](/_next/image?url=%2Fsupabase-images%2Fnews%2Fnate%2Fnate_20250703n10165_1751512313246.webp&w=3840&q=75)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최근 1~5월 동안 대출을 통해 서울 주택을 구매한 사람 10명 중 8명은 30~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연령대에서 '주택 가격이 더 상승하기 전에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되며 첫 주택 구매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6·27 대출 규제로 인해 초기 주택 구매자와 정책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이들의 구매 열기는 식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3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구매자 1만9584명 중 30대가 7841명, 40대가 75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78.6%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타 연령대는 ▷50대 2891명 ▷60대 841명 ▷20대 261명 ▷70대 이상 207명 순이었다.
특히 30대 구매자의 절반 가까이는 4억~7억 원, 40대 역시 3억~7억 원 대출을 활용해 서울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극한 대출(영끌)을 통한 주택 매입이 증가하면서,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는 3040세대도 함께 늘어났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동주택을 구입한 30대는 지난달 기준 3104명으로 1월 대비 131% 급증했다. 40대 첫 주택 구매자도 1월 630명에서 6월 1785명으로 183% 증가세를 보였다.
3040세대의 첫 주택 구매 비율은 최근 3개월간 꾸준히 상승했다. 4월 70.5%에서 5월 71.7%, 6월 72.6%로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결과로 해석된다. 주택 가격 상승기에 소외될 것을 염려한 '포모(FOMO)' 현상이 3040세대의 극단적인 주택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이달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마지막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
하지만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인해 3040세대의 주택 구매 열기가 위축될 전망이다. 이번 규제에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투기 수요 억제 조치와 함께, 첫 주택 구매자·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대상 대출 제한도 포함됐다. 정책 대출 한도가 20% 축소됐으며, 첫 주택담보대출의 담보 인정 비율도 80%에서 70%로 하향 조정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대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 주택 매매의 상당수가 기존 주택 보유자의 재구매 사례이며, 이들이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공동주택 구매자 1만8552명 중 생애 첫 부동산 구입자는 6383명(34.4%)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추가 구매나 재구매 사례로 확인된다.
신한은행 양지영 전문위원은 "서울 첫 주택 구매가 증가했지만 대부분 소득 수준이 되는 실수요자들이었다"며 "강남권 재구매가 주택 가격 상승의 주원인인데 실수요자까지 규제 대상이 된 점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첫 주택 구매자들은 현금 자산이 부족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규제로 인해 소득이 있어도 주택을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영산대 서정렬 교수도 "주택 매매 동기를 보면 우량 주택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실수요자 대상 대출 규제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대 간 불평등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주거 사다리를 제한하는 측면이 있어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가 3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구매자 1만9584명 중 30대가 7841명, 40대가 75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78.6%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타 연령대는 ▷50대 2891명 ▷60대 841명 ▷20대 261명 ▷70대 이상 207명 순이었다.
특히 30대 구매자의 절반 가까이는 4억~7억 원, 40대 역시 3억~7억 원 대출을 활용해 서울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극한 대출(영끌)을 통한 주택 매입이 증가하면서,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는 3040세대도 함께 늘어났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동주택을 구입한 30대는 지난달 기준 3104명으로 1월 대비 131% 급증했다. 40대 첫 주택 구매자도 1월 630명에서 6월 1785명으로 183% 증가세를 보였다.
3040세대의 첫 주택 구매 비율은 최근 3개월간 꾸준히 상승했다. 4월 70.5%에서 5월 71.7%, 6월 72.6%로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결과로 해석된다. 주택 가격 상승기에 소외될 것을 염려한 '포모(FOMO)' 현상이 3040세대의 극단적인 주택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이달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마지막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
하지만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인해 3040세대의 주택 구매 열기가 위축될 전망이다. 이번 규제에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투기 수요 억제 조치와 함께, 첫 주택 구매자·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대상 대출 제한도 포함됐다. 정책 대출 한도가 20% 축소됐으며, 첫 주택담보대출의 담보 인정 비율도 80%에서 70%로 하향 조정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대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 주택 매매의 상당수가 기존 주택 보유자의 재구매 사례이며, 이들이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공동주택 구매자 1만8552명 중 생애 첫 부동산 구입자는 6383명(34.4%)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추가 구매나 재구매 사례로 확인된다.
신한은행 양지영 전문위원은 "서울 첫 주택 구매가 증가했지만 대부분 소득 수준이 되는 실수요자들이었다"며 "강남권 재구매가 주택 가격 상승의 주원인인데 실수요자까지 규제 대상이 된 점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첫 주택 구매자들은 현금 자산이 부족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규제로 인해 소득이 있어도 주택을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영산대 서정렬 교수도 "주택 매매 동기를 보면 우량 주택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실수요자 대상 대출 규제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대 간 불평등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주거 사다리를 제한하는 측면이 있어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