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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 장관 후보자 아들 내외, '아버지 지원'으로 한강 전망 66평 아파트 구입
임현우 기자|
![[단독] 조현 장관 후보자 아들 내외, '아버지 지원'으로 한강 전망 66평 아파트 구입](/_next/image?url=%2Fplaceholder-article-image.jpg&w=3840&q=75)
<앵커>
단독으로 입수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외교장관 후보자 조현 씨의 30대 아들 부부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던 2019년 말, 전세금을 활용한 방식으로 서울 이촌동 한강뷰 아파트를 구매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주거지는 당시 18억 원에 거래되었으며, 조 후보자는 아들에게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 씨는 아들의 경제적 독립을 이유로 지금까지 이 사실을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고급 아파트.
2019년 12월, 당시 35세였던 조현 후보자의 아들과 며느리는 이 아파트 200제곱미터 규모의 물건을 전세 계약을 병행하며 구입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 내 인접 동에는 조 후보자 부부가 2004년부터 소유한 주택이 위치해 있습니다.
2019년 하반기는 부동산 시장 과열로 정부가 전세를 활용한 '갭 투자'를 규제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조 후보자는 유엔 대표부 대사로 재직 중인 고위 공직자 신분이었습니다.
아들 부부의 주택 매입 가격은 18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동일 면적의 전세 시세를 고려할 때 약 10억 원 상당의 자금이 필요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 후보자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주택 구입 자금 마련 과정에서 자신이 일부 금액을 대여 형태로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들이 스스로 마련한 자금과 외조모로부터 증여받은 금액도 구매 비용에 포함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조 씨의 아들은 2021년 국내 대기업에 입사했으며, 2019년 12월 구입한 이 아파트로 2022년 9월 거주지를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미국으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해당 아파트 202제곱미터 규모 물건의 시세는 3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부동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18억 원에 구입했다면 매우 유리한 거래였습니다. 현재는 33억 원까지 호가가 올라갔으며, 최근 실제 거래 사례는 없어 시세만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조 후보자는 아들 부부의 주택을 독립된 생계 유지 차원에서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해왔습니다.
조 씨는 현재 아들 부부 소유의 이 아파트에서 보증금 9억 원과 월세 200만 원을 지불하며 거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의 편법 증여 의혹 제기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모든 증여세를 납부했으며, 금전 대여 과정에도 어떠한 위법 사항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근 기자 인/기/기/사◆ * 제보하기: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단독으로 입수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외교장관 후보자 조현 씨의 30대 아들 부부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던 2019년 말, 전세금을 활용한 방식으로 서울 이촌동 한강뷰 아파트를 구매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주거지는 당시 18억 원에 거래되었으며, 조 후보자는 아들에게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 씨는 아들의 경제적 독립을 이유로 지금까지 이 사실을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고급 아파트.
2019년 12월, 당시 35세였던 조현 후보자의 아들과 며느리는 이 아파트 200제곱미터 규모의 물건을 전세 계약을 병행하며 구입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 내 인접 동에는 조 후보자 부부가 2004년부터 소유한 주택이 위치해 있습니다.
2019년 하반기는 부동산 시장 과열로 정부가 전세를 활용한 '갭 투자'를 규제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조 후보자는 유엔 대표부 대사로 재직 중인 고위 공직자 신분이었습니다.
아들 부부의 주택 매입 가격은 18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동일 면적의 전세 시세를 고려할 때 약 10억 원 상당의 자금이 필요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 후보자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주택 구입 자금 마련 과정에서 자신이 일부 금액을 대여 형태로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들이 스스로 마련한 자금과 외조모로부터 증여받은 금액도 구매 비용에 포함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조 씨의 아들은 2021년 국내 대기업에 입사했으며, 2019년 12월 구입한 이 아파트로 2022년 9월 거주지를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미국으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해당 아파트 202제곱미터 규모 물건의 시세는 3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부동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18억 원에 구입했다면 매우 유리한 거래였습니다. 현재는 33억 원까지 호가가 올라갔으며, 최근 실제 거래 사례는 없어 시세만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조 후보자는 아들 부부의 주택을 독립된 생계 유지 차원에서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해왔습니다.
조 씨는 현재 아들 부부 소유의 이 아파트에서 보증금 9억 원과 월세 200만 원을 지불하며 거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의 편법 증여 의혹 제기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모든 증여세를 납부했으며, 금전 대여 과정에도 어떠한 위법 사항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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