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속보

홈플러스, 메리츠 대출금 515억 원 추가 상환 완료

한지민 기자|
홈플러스, 메리츠 대출금 515억 원 추가 상환 완료
홈플러스는 18일 신내점 매각이 지난 15일 최종 마무리되면서 확보한 매각 잔대금으로 메리츠 대출 조기상환금 515억 원을 추가로 갚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기 상환은 법원의 회생채권 조기변제 승인 하에 이뤄졌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상환은 회생절차 중 금융채권을 우선 처리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광일 홈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메리츠 대출 2,500억 원 중 850억 원을 이미 상환했으며, 회생 신청 전부터 추진 중인 부동산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기 상환으로 회생채권 총액이 감소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인가 전 M&A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리츠 대출 잔액은 1조 1,000억 원 수준으로 줄었으며, 회생채권 규모도 상환액만큼 축소됐다.

한편, 노후화가 심화된 신내점은 재개발 완료 후 최신 쇼핑 트렌드를 반영한 첨단 매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신내점 직원 전원에게 인근 매장 배치,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등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재개발 후 재오픈 시 희망자에 한해 해당 점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대성 기자()

🏆 관련 랭킹 뉴스